말 못하던 아들이 말하게 된 사연
(이미지 : Wikimedia Commons CC1.0)
<수신(捜神)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떤 곳에 세 아들을 둔 원주라는 학자가 있었다. 아들들이 다 컸는데도 입으로 소리는 낼 수 있었지만 말을 하지는 못 했다.
어느 날 우연히 주 씨의 집을 지나가던 한 남자가 "한 잔의 물을 주실 수 없겠습니까?"라고 부탁했다.
주 씨가 물을 가져오는 동안 세 아들의 목소리를 들은 남자는 "이건 누구 소리입니까?"라고 물었다.
주 씨는 “내 아들들입니다. 입으로는 소리를 낼 수 있지만 말을 하지는 못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남자는 “왜 당신 아이들은 말을 못 하는 걸까요. 뭔가 짚이는 점은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어쩌면 이 남자는 ‘보통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주 씨는, 잠시 생각해봤으나 딱히 떠오르는 기억이 없어 "정말 아무것도 짐작할 만한 점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남자는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젊었을 때의 기억에 이유가 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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