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진출한 알리페이 배후에 中정부...사용자 정보 유출 우려
2018년 7월 1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인쇄 공장에서 근로자가 온라인 결제용 알리페이(Alipay) QR 코드가 찍힌 카드를 포장하고 있다.(AFP/Getty Images)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집계한 중국의 모바일 결제 총액이 81조 위안(약 1경 3600조 원)을 넘었다. 이는 총액 493억 달러(약 55조 7천억 원)에 불과한 미국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미국의 경우 소비자가 모바일 플랫폼이 지닌 보안 문제를 우려해 모바일 결제 수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지만,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모바일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소비자 덕분에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특유의 편의성과 용이함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집권당인 중국 공산당이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미국 시장으로 확장한 것은 이미 중요한 근간을 확보한 것이다. 잭 마(Jack Ma‧마윈)의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이 출시한 알리페이가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미국 결제 기관과의 거래 계약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이미 뉴욕 내 많은 택시가 알리페이를 결제 옵션으로 제시하고 있다. 2018년 5월 8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결제 기관 퍼스트데이터(First Data)와 알리페이가 400만 명 이상의 미국 상인이 알리페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알리페이는 이번 거래를 통해 450만 상인을 고객으로 둔 애플페이(Apple Pay)와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됐다.
대다수의 미국 브랜드나 소매업자는 수익성이 좋으면서도 성장 중인 중국 관광객 시장에 진입하길 원할 때는 중국 정권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나 거대 소셜 미디어 업체에 좋든 싫든 간에 그들이 보유한 기술과 플랫폼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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