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中종교박해 중지촉구”…미국 정부 ‘파룬궁 공식 언급’ 처음
미국 종교자유대사인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은 3월 8일 홍콩 외신기자클럽에서 연설을 했다.(Li Yi/The Epoch Times)
미국의 국제종교자유 대사가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룬궁 수련자를 비롯해 종교 신앙자에 대한 중국의 박해 중지를 촉구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에포크 타임스’와 ‘대기원시보’는 각각 8일(이하 현지시간)과 11일, 홍콩을 방문 중인 미국의 샘 브라운백(62) 국제종교자유 대사가 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모든 형태의 종교적 박해의 종식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 탕웨이캉 등을 비롯해 각국 영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홍콩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리주밍 주석과 공민당 궈룽컹 의원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브라운백 대사는 “중국 정부는 신앙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길 수 없는 전쟁이다”며 "중국인들은 교회에 가거나 그들의 신을 숭배하는 것 그리고 자녀들에게 세례명을 지어주는 것 등의 종교 행위들이 허용되지 않는 한편 오히려 수용소나 교도소에서 감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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