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가짜 뉴스 천국... 파룬궁에 가한 ‘선전·선동술’이 입증
중국중앙TV 본사는 베이징 중심상업지구에 군림하고 있다. 2018년 8월 12일(China Photos/Getty Images)
소위 ‘가짜 뉴스’에 대한 논쟁이 미국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언론은 어떤 내용을 가짜 뉴스로 볼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 논쟁은 가열되고 있다. 특정 노선을 지지하는 저널리즘이 증가하고 있고, 그것은 혼란을 가중한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열린 사회, 특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그래도 다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평범한 미국인들은 거짓 뉴스와 진실한 뉴스를 구별해낼 자신감이 부족하다. 마치 한 세기 반 전에 프랑스 정치철학자 알렉시 드 토크빌(1805-1859)이 “나는 미국처럼 마음의 독립과 진정한 토론의 자유가 없는 나라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논평한 것처럼.
그러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외국의 선전 선동이 미국 땅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비록 러시아의 선거 개입 문제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미묘하고 은밀하게 이런 짓에 앞장서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공에서 가짜 뉴스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14억 중국인의 삶의 일부다.
구소련의 전철을 밟아 중국 공산당은 1924년 5월 자체 선전부를 설치했다. 선전부는 문화대혁명의 격동기(1966~76년)에 중지됐다가 1977년 10월에 재개됐다.
오늘날 선전부는 정신을 조종하기 위해,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대중을 스톡홀름 증후군의 희생자로 만들기 위해 방송과 인쇄물뿐만 아니라 인터넷도 독점하고 있다.
정신수련 파룬궁에 대해 중국 내외에서 악의적인 여론을 형성하려는 중국 공산당의 노력을 살펴보면, 언론 조작에 사용하는 무기 전체를 알 수 있다. 이는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가짜 뉴스에 관한 손쉬운 연구가 될 것이다.
파룬궁 수련자들이 단체로 선양시에서 연공(煉功)하는 모습. 파룬궁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기 전이다. (Minghui.org) |
중국 공산당은 처음에는 파룬궁을 장려했다
중국 공산당이 벌인 모든 언론 선동 중에서도 파룬궁에 대한 공격은 문화대혁명 시대의 선전 전술을 연상시킬 정도로 가장 호전적이다.
불교 전통에 뿌리를 둔 파룬궁은 창시자 리홍쯔 선생이 1992년에 처음 공개한 것으로, 두 가지 핵심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다섯 장으로 이뤄진 연공동작과 진(眞)ㆍ선(善)ㆍ인(忍)의 원리로 심성을 수련하는 부분이 그것이다.
불가 신앙 체계를 따르는 이 심신수련법에서는 도덕 표준을 준수하고 수련 원칙을 성실히 따르면 자아를 실현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중국 공산당은 국영매체를 통해 파룬궁이 건강에 이롭고 도덕성을 높인다고 적극 장려했다. 이런 사실을 보도한 언론은 중국중앙tv(1993년 & 1998년), 인민공안신문(1993년), 기공과학저널(1993년), 베이징일보(1996년 & 1998년), 의학보건신문(1997년), 홍콩TV(1998년) 외에도 많다.
1998년 11월 24일, 상하이TV(STV)는 현지 주민들이 공원에서 파룬궁 수련을 하는 모습을 방영하면서 파룬궁을 소개했다.
“오늘 아침 거의 만 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수련을 하러 나타났다. 지금까지 파룬궁은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이고 유럽, 북미, 호주, 그리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자원자들이 수련하는 장소가 있다.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은 1억 명 정도이다.”
중국의 전 독재자 장쩌민의 모습. 2012년 11월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Feng Li/Getty Images) |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적대적으로 돌변한 이유
파룬궁은 처음에 건강수련법으로 중국 공산당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US뉴스&월드리포트 1999년 2월호 기사에 실린 중국 체육위원회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에 잘 나타나 있다.
“파룬궁 및 기타 종류의 기공으로 사람들은 1인당 연간 1000위안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만약 1억 명의 사람들이 수련을 한다면, 연간 1,000억 위안(149억 달러, 16조 7천억 원)의 의료비가 절감된다. 주룽지 총리는 매우 기뻐한다. 국가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 돈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파룬궁이 급성장하자 중국 공산당은 뜻밖의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전체글보기: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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