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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100번 참을 때 일어나는 기적

100번 참을 때 일어나는 기적


     허양의 그림 ‘소주(蘇州)의 번영’에서 상세히 묘사된 중국의 전통 결혼식. 1759년 작(Public Domain)



당나라 시절에 장공이라는 남자가 살았다. 그는 평생 보통 사람들이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을 수 있었던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평생 100번을 참겠다고 맹세했고 매일 그렇게 다짐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를 장백인(百忍)이라고 불렀다. 문자 그대로 ‘100번 참았다’는 뜻이다.


장백인은 남들과 함께 일할 때 논쟁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엄격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했다. 수년에 걸쳐 그는 99번의 관용을 베풀었고, 한 번 더 참으면 자신의 다짐을 이룰 수 있는 시점에 이르렀다.


거지가 당신 손자의 결혼식에 참석하고자 하면 허용할 수 있을까? 저우천의 1516년 작, ‘거지와 거리의 사람들‘, 클리블랜드 미술관.(Public Domain)

장백인의 손자가 결혼하게 됐다. 백인은 많은 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했고 성대한 연회를 준비했다. 정오 가까운 시간에 거지 한 사람이 찾아왔다. 장백인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거지를 박대하지 말고, 그에게 음식을 주어 식사를 마친 후 가게 해라. "


그런데 잠시 후 거지가 손님들과 함께 자리하고 싶어 한다고 하인이 와서 전했다. 장백인은 다소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거지를 데려오라고 했다.


더럽고 냄새나는 승복 같은 옷을 입은 거지는 장백인에게 다가오더니 "너그럽게 대접해 줘서 고맙소. 오늘 당신 손자의 결혼식이 있다 하여 특별히 축하해주러 왔소. 부탁이 있는데 당신 손님들과 함께 식사하게 해 주시오."


장백인은 잠시 망설이다 그러라고 허락했다. 그는 손님들에게 거지를 소개한 후 "여러분, 오늘 제 손자의 결혼식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노인은 방금 오셨는데 우리와 함께 식사하고 싶어합니다. 자비롭게 자리를 마련해주십시오."


이때 거지가 나서서 말했다. "아니. 일반 손님들이 아니라 귀빈들과 함께 앉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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