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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고대 중국 이야기] 주민 위해 곡물 창고 개방한 '종모'

[고대 중국 이야기] 주민 위해 곡물 창고 개방한 '종모'


     목재로 지은 고대 중국 곡물창고.(셔터스톡)



한나라 시대에 종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렸을 때 부모를 잃은 그는 형제를 돕기 위해 들판에서 열심히 일했다.


종모는 성격이 좋다는 칭찬을 자주 받았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해 나중에 지역 관리로 일하게 됐다. 신두 지역의 관리가 된 그는 문제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도덕 교육에 누구 보다 힘썼다. 그리하여 3년 만에 주변 지역에서 이주하는 사람이 늘어나 가구 수가 10배나 증가했다.


시간이 흘러 종모가 지역장으로 승진했을 때 기근이 발생했다. 그는 주민을 구하기 위해 정부 곡물 창고의 개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일부 관리들은 중앙 관리에게 처벌받을까 봐 두려워 동의하지 않았고, 황실에 보고하기를 원했다.


그러자 종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황실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많은 사람이 굶어 죽을 것이다. 나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그렇게 해서 곡물 창고를 개방하게 됐고, 그 지역의 많은 사람이 기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한나라 황제는 종모를 매우 칭찬했다. 그리고 1년 후 추수를 했을 때 그 지역에서 누구도 곡물을 횡령하거나 훔치지 않았다.


나중에 종모는 국경 지역 사령관으로 승진했는데, 침입자들조차 그의 이야기를 듣고 존경해 오랜 기간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종모가 다스렸던 곳마다 사람들의 도덕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것은 종모의 품성이 지닌 위대한 힘을 보여준 것이다.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중국의 귀중한 이야기’ 제1권의 허락을 받아 도라 리(Dora Li)가 영어로 번역해서 실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