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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공산주의의 최종 목적-중국편(7)

공산주의의 최종 목적-중국편(7)

제4장 공산 악령이 끊임없이 사람을 망치다(하)


      사진=shutterstock



3. ‘전통의 회복’은 소프트한 세뇌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중국 문화는 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찬탈한 후 철저히 파괴됐다. 하지만 ‘산은 움직이지 않아도 물은 움직인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공산당은 오늘날 도리어 전통문화의 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다음 몇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마르크스주의의 몰락으로 국제무대에서 내세울 가치관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들은 중국을 방문하면 명문대학에서 강연하며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보편적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한다. 하지만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은 미국 입국 즉시 ‘지하당원’이 되어 당당하게 나서지 못한다. 그들은 미국 대학에 가서 학생들에게 공산주의, ‘종교는 아편’, 무신론과 같은 소위 ‘선진문화’를 선전하지 못한다. 둘째, 정권 유지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계급투쟁의 ‘늑대 젖’을 먹고 자란 세대들은 오히려 당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중국공산당은 전통문화에서 ‘화위귀(和爲貴, 조화가 귀하다)’와 같은 개별적인 개념을 꺼내 위기에 대처하려 했다. 셋째, 전통문화가 아직 중국인들의 뼛속 깊이 남아있기에 민간에서 문화의 뿌리를 되찾으려는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중국공산당은 자신들이 과거에 사지로 몰아넣었던 전통문화 속에서 아직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게 됐다. 중국공산당의 동기가 어떠하든, 중국 전통문화가 거대한 힘을 갖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1) 역사에 대한 반성 없이는 회복이란 있을 수 없어


전통 회복을 말하려면 우선 전통문화를 파괴했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다시 말해 당시의 각종 황당한 행위에 대한 반성, 청산, 폐기가 있어야만 진정한 회복을 논할 수 있다. 특히 학자들은 마르크스주의 무신론의 굴레에서 벗어나야만 전통 회복의 시발점에 설 수 있다. 신이 창조한 중국 전통문화는 반신(半神) 문화이며 보편적 가치다. 무신론을 끌어안고 신에 대한 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문화와 궤를 같이할 수 있겠는가?


중국공산당 어용학자들은 공자, 노자, 심지어 석가모니가 무신론자였다고 주장했고, 공자의 <논어>는 중국공산당 통치 하에서 행복한 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으며, 성인들의 철학을 중국공산당 당대회 주제와 연결시켰다. 그리하여 인터넷에서는 선현들을 세속화시키고 놀림감으로 삼는 것이 유행이 됐다. 또 민간에서 전통 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뤄져도 중국공산당의 통제 하에서 이용만 당했다.


예를 들어, 종교에서 말하는 구원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출가한 종교인에게는 특별한 사명이 있다. 그러나 중국 모 종교협회 회장은 ‘19차 당대회 정신’을 전달 받은 후 소감을 발표하며 “소위 말하는 구원이란 어려움에 처한 신도들을 돕고, 그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며, 그들이 생산과 일, 생활에서 부딪힌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마치 종교가 공산당 치하의 임시 노조나 되는 것 같으며, 출가 종교인의 행위와 생각과는 거리가 멀다.


중국공산당은 전통 회복을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절과 종교 대학에까지 공산당 지부를 세우고, 전통문화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의 지도 작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가 전통문화를 지도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면 전통문화 회복이란 부질없는 일이지 않은가?


2) 중국공산당이 회복시킨 유가문화는 물 떠난 물고기


‘인문(人文)의 시조’로 추앙받는 헌원(軒轅) 황제는 5천년 전 도가(道家)를 수련했다. 도가 문화는 중국문화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기반으로 중국 문화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중국공산당은 불가(佛家)나 도가보다는 무신론으로 생각되는 유가를 더욱 선호하며 큰 공을 들였다. 유가는 신이나 부처에 대한 신앙보다는 인간 세상의 이치에 초점을 맞췄지만 공자는 신을 믿는 시대에 살던 인물이며, 유가문화는 신성(神性)이 있는 환경에서 생겨나고 발전한 문화로서 신에 대한 신앙을 자명한 선결조건으로 삼는다.


공자는 평생 주례(周禮)의 회복에 힘썼으며 주례를 통해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었다. 공자는 왜 이렇게 생각했는가? 그 이유를 자세히 따져보면 결국 신앙 문제로 귀결되는데, 신과 하늘에 대한 신앙 때문이었다.


공자가 주례를 회복하고자 했던 배경에는 주나라 사람들의 종교 신앙이 있었다. 그들은 천제(天帝)가 천자(天子)를 지정하고, 천자는 하늘을 대신해 백성을 다스리고 상을 내리며, 국정을 주관하고 군사와 농업을 지휘한다고 믿었다. 공자 이후, 한(漢)나라 유학자 동중서(董仲舒)는 한무제(漢武帝)에게 <천인삼책(天人三策)>을 올려, 유명한 삼강오상(三綱五常)을 내세우며 황제가 국가를 통치함에 있어 유가의 인정(仁政) 사상을 따라야 하는 이유를 명백히 밝혔다. 그의 이론은 천인합일(天人合一), 천인감응론(天人感應論)에 기반을 뒀다. 이처럼 유가는 결국 종교 신앙과 신성(神性) 문화에서 모든 근거를 찾았다.


하지만 무신론에서 말하는 ‘하늘(天)’은 어떤 하늘인가?


중국공산당은 유가, 도가에서 말하는 천인상응, 천인합일의 ‘하늘’을 물리적인 하늘, 즉 창공이나 대자연으로 국한해 해석한다. 또 신전(神傳)문화 중의 천인합일의 수련 개념을 세속화하여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으로 해석하며, 이것이 ‘과학발전관’에 부합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공산 악령이 신전문화의 핵심 가치를 왜곡한 것이다.


중화문화에서의 ‘하늘’과 일반인들이 평상시 말하는 ‘하느님(老天爺)’은 동일한 존재다. 옛 사람들은 이를 ‘호천상제(昊天上帝)’ 혹은 ‘황천상제(皇天上帝)’라고 불렀다. ‘하늘’은 의지가 있으며 그것을 ‘천의(天意)’라고 불렀다. 그것은 절대 유물주의자들이 말하는 창천(蒼天)이 아니다.


“왜 성실함이 중요한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공산당은 이런 문제에 대해 답을 할 수 없다.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으로 설교한다고 사람들이 개과천선하여 성실하게 되고 신용을 지키겠는가? 이런 ‘가치관’을 제정한 사람들조차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유가문화를 배양한 신성(神性)의 토양을 떠나 유가의 도덕관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과 중용(中庸)을 논하는 것은 물 떠난 물고기나 다름없고 출로가 없다.


3) 옛날 복장을 입고 옛 사람을 연기하며 문화 파괴


예술은 공산당이 지속적으로 중시해 온 ‘사상개조’ 도구다. 그들이 최근 30년간 ‘주선율(主旋律)’이라고 강조한 문예작품들은 여전히 주요 세뇌 수단이었다. 당(黨)문화가 사회에 뿌리를 내린 가운데 중국공산당은 당문화를 중국의 민족문화로 둔갑시키거나, 수천 년 중국 역사에 남아있는 찌꺼기, 특히 당문화에 부합하는 부분을 골라내 전 국민, 나아가 해외까지 확산시키고 침투시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전통 도덕문화를 잠식했다. 이는 문화혁명 이후 공산 악령이 예술계에서 중국문화를 파괴하는 수단이었다.


최근 중국에서 궁중 암투극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주로 인물들 사이의 시기와 질투, 서로 속고 속이며 아귀다툼을 벌이는 이야기다. 이는 공산 악령의 특징인 ‘투쟁(鬪)’과 ‘원한(恨)’을 충분히 보여주고 해석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작품들이 창작되고 제작되어 인기를 얻는 과정에서 당 위원회의 지시나 지도, 심지어 당 매체의 홍보도 없이 완전히 시장 경제를 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까닭은, 악령이 이미 중국인들에게 서로 배척하고 의심하며 질투하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권력을 숭배하고 권세에 빌붙어 총애를 얻으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고 일확천금을 추구하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사람들은 스크린에 등장하는 변화무쌍한 권모술수, 파렴치한 음모를 당연한 생존 기술로 여기고 있으며, 실생활 속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을 수 있어 쉽게 공감한다. 즉 교활한 사람이 사회나 직장의 잔혹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고,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보다 더욱 계산적이고 전략적이어야만 나쁜 사람을 이길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직장 동료가 궁중 암투극을 많이 보더니 남자친구를 사귀자마자 기혼 동료들에게 장래 시어머니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은 아귀다툼의 수단을 ‘지혜’로 숭상하고 있다. 드라마 ‘후궁견환전(後宮甄環傳, 옹정황제의 여인들)’이 한때 전국에서 인기를 끈 후, ‘후궁견환전에서 배운 직장 생존법 36계(甄環敎會我的36則職場生存術)’, ‘후궁견환전이 가르쳐준 80가지(後宮甄環傳敎我的80件事)’ 등 드라마 속 ‘지혜’를 모아서 정리한 책들이 무더기로 나왔다. 이런 책들은 모두 시청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겨냥했다.


이런 궁중 암투극은 기본 줄거리나 환경을 보면 사극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두 현대인의 생각과 관념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옛날 복장을 입고 옛 사람을 연기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현대극으로, 간판만 그럴듯하게 복구하고 가장 중요한 내포는 파괴했다. 사람들은 정통 사극도 아닌 이런 드라마를 통해 그런 뻔뻔한 처세술을 전통문화라고 여기게 됐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폭력으로 신전(神傳)문화를 파괴하고, 수십 년간 당(黨)문화를 주입한 결과다. 즉 사람들이 생각도 없이 당문화의 투쟁철학을 중국 전통문화로 여기게 만든 것이다.


4) 가장 큰 혼란은 ‘당의 지도’


중국공산당이 전통문화에 손을 대기 시작하자 민간에서 그동안 억눌렸던 문화적 뿌리 찾기 열망이 폭발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진심으로 전통문화를 회복하고자 하는 소수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 사람들은 중국공산당 이데올로기의 통제와 무신론 사상으로 개인 이익을 추구해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되고 혼란만 가중시켰다. 세속화, 저급화, 오락화 된 문화 열풍 속에서 전통문화가 또 한 번 거세된 가운데, 중국공산당은 겉으로는 혼란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런 혼란을 일으킨 것은 다름 아닌 혼란스러운 ‘당의 지도’이다.


예를 들어 보자. 신을 믿지 않는 공산당과 금전지상주의 국민 및 절이 인기를 끄는 시대가 합쳐지면 어떤 화학적 반응이 일어날까?


‘종교의 무대 위에서 경제가 연극’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절은 이미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돈벌이나 사기를 목적으로 절을 임대하는 현상이 성행하고, 관광지에는 가짜 절, 가짜 도교 사원, 가짜 승려, 가짜 대사(大師), 가짜 도인이 판을 친다. 가이드, 관광지 직원, 승려, 도인이 서로 짜고 향불, 법기(法器), 액땜 등 갖은 수법을 동원해 관광객들의 돈을 뜯어내면서 절과 도교 사원에서 ‘신앙’을 이용해 돈을 버는 괴이한 일이 벌어졌다. 이런 장사는 돈벌이가 잘 되어, 보도에 따르면 시안(西安)의 한 사장은 절 7,8개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매년 수 천만 위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후에는 ‘부족한 신은 만들면 된다’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허베이성 역현(易縣)의 ‘할머니 절’에는 각종 ‘신’이 다 모여 있어 찾는 사람이 매우 많다. 승진하고 싶은 사람은 ‘관신(官神)’,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전신에 지폐가 매달려 있는 ‘재신(財神)’,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사람은 주름이 깊은 ‘학신(學神)’에게 빌면 된다. 운전할 때 안전을 바라는 사람들도 여기 오면 손에 핸들을 잡고 있는 ‘차신(車神)’에게 빌 수 있다. ‘할머니 절’의 관리인은 “없는 신이 있으면 그냥 하나 만들면 된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 주지 스님들은 CEO가 되고 절은 모두 주식 상장해 돈벌이에 나섰다. 하지만 세계 다른 나라들은 수천 년이 넘는 성당이 있고, 100년이 넘게 운영해 온 주식시장이 있어도 아무도 그 두 곳을 연결 짓지 않는다. 중국공산당의 통치와 무신론 교육 하의 중국에서는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 많은 일들은 이제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누군가는 중국공산당이 종교를 공개적으로 박해한 적이 없기 때문에 종교에서 출로를 찾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이 이익과 상업화로 종교를 타락시키고, 그들 통제 하의 종교 단체들도 중국공산당의 돈줄과 반대파를 공격하는 도구로 전락하면서 종교 신앙은 악령이 주장하는 무신론과 유물주의에 대한 신앙으로 변이되었다. 따라서 신앙은 의미를 상실했고, 신도들은 돌아갈 곳이 없게 됐으며 일반인들도 돌아갈 길이 끊겼다. 이는 공개적인 박해 없이도 사람을 파멸시키는 목적을 이룬 것인데 굳이 공개적으로 종교를 박해할 필요가 있겠는가?


4. 천당길 막아버리고 지옥문 열어


1) 악한 자들을 하늘로 떠받들고 선한 자들을 땅 밑으로 짓밟아


공산당 우두머리의 탄생 과정에는 ‘열승우패(劣勝優敗), 역방향 도태, 악한 자 승리’라는 공공연한 비밀이 있다. 그들의 ‘역방향 도태’ 규칙은 사실 공산당 사회에 보편화돼 있다. 공산당은 사회를 전면 통제하기 위해 전통사상을 가진 자는 드러나지 못하게 막고, 자신들이 사회의 모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사악한 정책이 확실히 관철되게 했다.


중국사회가 하나의 인체라면, 공산당은 모든 혈과 경맥을 막아버렸다. 혈이란 무엇인가? 사회의 중요한 직무와 자리가 바로 혈이다. 경맥은 무엇인가? 인재 유동의 통로가 바로 경맥이다. 중국공산당은 ‘역행 조작’이란 수법을 자주 사용해 능력 있고 도덕을 중시하는 사람을 중용하지 않고 오히려 억압하고 짓밟았다. 그리하여 마치 경맥이 거꾸로 운행하는 것처럼 중국공산당을 옹호하고 따르는 자들이 쉽게 승진했는데, 그 결과 현재 중국 사회의 중상류층은 중국공산당이 인위적으로 형성한 이익계층으로 구성됐다. ‘혈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은 흔히 모두 소위 말하는 ‘근정묘홍(根正苗紅, 출신이 좋은 사람)’한 사람들이거나 공산당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말을 듣는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은 오늘날 중국에서 좋은 사람들이 푸대접 받고 나쁜 사람들이 활개 치는 현실을 원망한다. 사실 이는 공산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좋은 사람이 대접을 받고 싶으면 반드시 아첨하고 겉과 속이 다르며 마음이 독하고 온갖 못된 짓을 다 하는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전문기술로 일정한 위치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더 올라가려면 한계가 있다. 게다가 전문기술을 갖춘 사람들은 대부분 본분에 충실하며 정치에 참견할 용기도 마음도 없다. 공산당이 정해놓은 레드라인을 넘어서면 단칼에 잘려나간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암묵적 규칙’이란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오늘날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암묵적 규칙’이다.


중국공산당은 정권 수립 후, ‘단위(單位.단체·기관 등) 제도’와 ‘호구(戶口.호적) 제도’를 실시했으며, 농촌에서는 ‘집체화(集體化)’, ‘인민공사(人民公社)’를 세워 큰 그물처럼 중국 사회를 단단히 묶어놓았다. 또한 각 단위에는 행정인원과 수평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그들의 위에 있는 당무(黨務) 인원들이 배치돼 있는데, 그들 중 대다수는 업무 능력은 없지만 남을 괴롭히는 데는 능한 자들이다.


솔직하고 원칙과 본분을 지키며 착실히 일하고 인성과 동정심이 있는 좋은 사람들은 중국공산당 정권 수립 초기에 이미 체계적으로 제거됐다. 중국공산당은 ‘반혁명 진압’을 통해 국민당 공교육 종사자들을 제거했는데 그들 중 다수는 사회 엘리트들이었다. ‘토지개혁’으로는 농촌의 엘리트들을 소멸했고, ‘삼반’, ‘오반’, ‘자본주의 개조’를 통해서는 상공업 엘리트를 소멸했으며, 반우파 투쟁을 통해서는 지식인 엘리트들을 소멸했다. 그 이후 문화대혁명에서는 그동안의 정치운동에서 완벽히 소멸하지 못한 이들에게 한 번 더 칼을 들이댔다. 1989년 톈안먼 대학살에서는 국가와 민생에 관심을 기울이던 젊은 학생들이 살해됐고, 파룬궁 박해에서는 ‘진선인(眞·善·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려는 수련자들을 탄압했다. 이처럼 매번 정치운동에서 제거된 사람들은 모두 중국 문화계와 사회의 엘리트들이었다.


부정부패하고 음란한 장쩌민은 아주 무능한 인물이었으나 톈안먼 대학살이라는 기회를 틈타 학생들의 피를 딛고 최고 권좌에 올랐다. 1999년 이후 파룬궁 박해에 적극 동참했던 보시라이(薄熙來), 저우융캉(周永康), 궈보슝(郭伯雄) 등 고위관리들은 수감됐고, 쉬차이허우(徐才厚)는 암으로 사망했다. 이들은 장쩌민에게 발탁된 사악한 무리들이다. 장쩌민 집단에게 있어서, 파룬궁 수련자들의 피를 손에 많이 묻힌 자들일수록 박해 정책을 유지해 나아갈 수 있는 심복이자 후계자였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빌붙는 자들이 승진하고 부자가 되며, 세태를 따라가야 일시적이나마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으며, 정직하게 직언하는 사람들은 ‘바닥에 쓰러뜨리고 한 발을 얹는’ 수모를 당한 지주들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이거나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능 있는 사람은 버림받고 평범한 사람이 높은 관직에 오르며, 소인은 득세하나 군자는 손이 묶이면서 중국은 국가 전체가 난장판이 됐다.


어떤 사람이 높은 직위에 오르는지에 따라 사회가 나아갈 방향이 달라진다. 공자는 ‘거직조제왕(擧直錯諸枉)이면 능사왕자직(能使枉者直)’이라고 말했다. 즉, 성실하고 올바른 사람을 선택해 간사하고 아첨하는 자들의 위에 오르게 해야만 후자도 성실하고 올바르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간악한 자들을 올바른 자의 위에 오르게 하면, 사람들이 악한 자들을 본보기로 삼게 되어 사회가 빠르게 타락하게 된다.


‘악한 자들을 하늘로 떠받들고, 선한 자들을 땅 밑으로 짓밟아버리는’ 것이 바로 공산당 사회의 진실한 상황이며, 공산당의 한 순간의 실책이나 사회 변혁 시기의 실수가 아니다. 공산당은 인간을 파멸시키기 위해 악인들을 최선봉에 내세워 사람들을 지옥으로 빠르게 몰아가고 있다.


2) 유물주의 선전, 성해방과 변이 현상 촉진시켜


공산당의 유물주의는 사람들로 하여금 물욕에 빠지게 하고 관능적 향락과 정신 자극을 추구하게 하여 본심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방탕한 생활과 부귀영화를 누리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정신적 공허함을 느낀다.


사회의 불량한 현상들은 과거에도 존재했다. 하지만 공산당의 다른 점은, 그것은 사람들의 욕망을 방종하게 하는 나쁜 현상들을 권력 통제와 인간 파멸의 도구로 삼았다는 점이다.


공산당은 사람들의 욕망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통제하고 조절했다. 처음에는 사유 재산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으면 비판 투쟁을 당하게 했고, 남녀가 손을 잡아도 ‘썩어빠진 자산계급의 생활방식’이라며 매도하는 등 모든 물질생활과 정신생활을 제한했다. 하지만 국가 문호를 개방한 후에는 모든 초점을 돈에 맞췄는데, 표면적으로는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을 격려했지만 사실은 물욕을 방종하도록 유도한 것이었다. ‘촌뜨기가 눈뜨면 더하다’는 말처럼, 축적된 욕망은 터진 둑에서 쏟아지는 홍수 같았다.


중국공산당은 대중이 물욕과 향락에 빠져 있으면 통제가 더 쉽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사람들의 선(善)을 향한 마음을 거듭 타격해 파괴해버린데 이어 사람들이 모든 에너지를 도박, 컴퓨터 게임, 오락 등 무절제한 욕구에 소진하게 만들었다.


공산당은 사람들을 금욕 속에서 세뇌시키거나 무절제한 욕망 속에서 타락하게 만들었고, 사이비 교리에 빠지게 하거나 속세에서 길을 잃어버리게 했다. 어쨌든 공산당은 사람들을 맑은 정신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게 했다.


3) 교육 시스템 통해 청소년 세뇌


인간을 적으로 삼는 공산 악령은 인간의 신성(神性)의 뿌리와 문화에 대한 기억을 단절시키려 한다. 전통교육은 아이들에게 인간답게 사는 법부터 가르치며 보편적 가치를 이해시키고 공감하게 했다. 또한 두터운 문화적 소양, 풍부한 역사적 지식을 갖게 하며 예민하고 섬세한 통찰력을 길러준다. 하지만 이는 모두 공산 악령이 사악한 목적을 이루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된다. 그래서 공산당은 정권을 잡은 즉시 교육을 국유화했고, 사악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로 교사와 학생들을 세뇌시켰다.


문화대혁명 시기, 수천만 청소년들이 폭력투쟁, 홍위병 대이동, 파괴와 약탈에 참여했고, 이후에는 농촌이나 변방지대에 가서 빈곤한 농민들에게서 ‘재교육’을 받았는데, 그들조차도 자신들이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고 인정하고 있다. 


지난 세기 80년대부터 중국공산당이 이데올로기 세뇌를 어느 정도 완화하면서 신세대 젊은이들은 중국공산당이 개선될 것이란 희망을 품게 됐다. 하지만 톈안먼 대학살로 인해 이러한 희망은 완전히 좌절됐다. 90년대 이후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응석받이로 자란 외동 자녀여서 개인 중심적이었다. 이들은 고압적인 정치 환경에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상아탑에 갇혀 지내거나 사업에 뛰어들거나 토플시험에 열을 올렸다. 다시 말해 타인에게 무관심한 개인주의가 새로운 세태가 되고 ‘묵묵히 돈벌이만 하자’가 새로운 좌우명이 됐다.


중국 본토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에는 많은 ‘영웅’들이 등장하는데, 자유사회의 관점에서 보면 테러리스트 양성 교재나 다름없다. 한 작가는 중국공산당의 선전과 교육은 피를 부르는 잔인성에서 탈피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교재에 나오는 ‘영웅 이야기’를 보면, 가슴으로 총구를 막고 폭약을 손에서 터뜨렸다거나 이글거리는 불길에서 미동도 하지 않아 결국 불타 죽었다는 등의 내용이 부지기수다.


장기간 지속적인 세뇌교육과 정보 차단으로 인해 많은 중국 젊은이들은 역사의 진실과 보편적 가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중국공산당은 그들의 민족주의 열정을 이용해 필요할 때 그들이 거리로 나가 반일, 반미 시위를 벌이며 폭력을 행사하게 했고 ‘애국주의 정신병’과 ‘집단 지적장애’를 일으키게 만들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중국공산당이 유치원 어린이부터 공략해 ‘애국주의’ 세뇌 교육을 시키고 독소를 주입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공산당의 ‘애국주의’ 교육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결론


오늘날 중국사회는 인심이 부패하고 사회가 타락했으며 나라가 엉망이 됐다. 소위 말하는 ‘조화사회(和諧社會)’란 사실상 사악한 무리와 결탁해 불가분하게 된 사회다. 민간에서 전통을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이미 교활한 방식으로 왜곡됐고, 자발적으로 선을 향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탄압받았다. 중국공산당이 만들어낸 ‘벼락부자’에 대한 환상과 ‘죽도록 즐기자’는 분위기는 조급하고 악랄하며 냉담하고 이기적인 태도가 사회를 주도하게 만들었다. 관영 매체가 아무리 ‘주선율’을 강조해도, 시체 같은 공산당의 언어와 사람들의 입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거짓말, 저속한 말, 욕설로 얼룩진 떠들썩한 소리만이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능력 있는 사람들은 이민 등으로 앞다퉈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고 있으며, 떠날 방법이 없는 사람들은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집은 허물어져도 다시 지을 수 있고, 가정은 무너져도 다시 꾸릴 수 있다. 회사가 파산하면 다시 창업하면 되고, 한 세대의 청춘이 허비됐다면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걸면 된다. 심지어 국가가 타민족에게 정복된다고 해도 문화, 언어와 역사가 보존되면 언젠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러나 한 민족이 역사 왜곡, 문자 훼손, 언어 오염, 반복적인 전통문화 파괴, 인심에 대한 지속적인 능욕과 변이, 환경의 황폐, 수자원 고갈, 선한 사람들에 대한 살육, 양심 발언 말살 등을 겪게 된다면 이 민족에게 다시 일어설 날이 올 수 있겠는가?


인간을 파멸시키기 위해 중국공산당은 대규모 학살 외에도 장기간 증오, 기만, 투쟁, 악행 등 갖가지 수단을 동원했는데 그 교활함은 경악할 정도다. 그들의 수법 중 가장 사악한 부분은 인간의 선한 마음을 이용하고 우롱해 결국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없애버린다는 것이다.


사람은 신이 만든 것이다.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는 신성(神性)이 있으며, 자신의 생명이 생겨난 천국으로 돌아가려는 것은 모든 생명의 숙원이다. 공산 악령은 사람의 신성과 생명 승화에 대한 갈망을 이용해, 공산주의 사교(邪敎)의 사악한 내용을 바꿔치기 해 넣었다. 전통 종교에서는 신과 하늘의 뜻, 즉 ‘천의(天意)’를 믿었다. 반면 공산주의는 허황된 ‘역사적 필연성’을 숭배한다. 전통 종교는 사람들이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지만, 공산주의는 사람들이 공산주의 사회를 추구하도록 만든다. 전통 종교에는 성직자 계층이 있으나, 공산당은 자신을 ‘노동자 계급의 선봉대’라고 주장한다. 중국공산당 창당 초기에 국가와 민족을 걱정하는 열혈 청년들이 감언이설에 넘어가 중국공산당에 입당해 목숨을 바치려 했다. 하지만 조폭과 같은 사교 집단인 공산당은 들어오는 것은 허락해도 나가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이들이 진실을 조금 깨달았을 때는 이미 공범이 되어 점점 깊이 빠져들어 발을 빼기 어려워졌다. 오늘날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젊은이들 중에도 선의와 이상을 가진 이들이 많다. 하지만 어둡고 지저분한 현실 속에서는 양심을 깨끗이 포기해버릴 수밖에 없게 된다. 그들 중 대다수는 이상이 깨지고 낙심하는 과정을 겪고 나서는 나쁜 사람들과 한 무리가 되어 함께 욕망을 쫓고 함께 타락하고 만다. 이러한 의미에서 공산당은 사람의 탐욕과 욕망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공산(共產)당은 이름부터 타인의 생산물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인간의 신성과 선을 향하는 마음을 이용하고 또한 궁극적으로 소멸시킨다.


공산주의 사교의 특이한 부분은, 사람들이 계급투쟁, 잉여가치 이론, 사회주의 혁명, 공산주의 사회 등의 이론을 믿지 않더라도 그것의 신도가 되는 데 문제가 없으며 악령이 달라붙는다는 점이다. 이는 인간이 도덕적으로 부패하면서 일부 사상이 악령의 것에 부합하게 되어 악령이 그 틈을 파고든 것이다. 어떤 사람은 무신론을 믿고, 어떤 사람은 물질이 우선이라고 믿으며, 어떤 사람은 죽은 후에 모든 것이 끝나므로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이 더 실질적이라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절대적인 진리란 없다고 믿으며, 어떤 사람은 도덕이란 지배자들이 꾸며낸 거짓이라고 생각한다. 신을 믿는 데는 확고한 정념(正念)이 필요할 뿐이지만, 신을 배신하고 배척할 때에는 수천가지 사념(邪念)에서 출발할 수 있다. ‘착하게 되기는 산에 오를 때처럼 어려우나, 악하게 되기는 산이 무너질 때처럼 쉽다(從善如登,從惡如崩)’는 말이 있다. 도덕이 타락한 사람이 세태에 따라가며 욕망과 나약함에 타협할 때마다 악마의 손아귀에 통제를 받게 되어 결국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런 위험에 처해 있는데도 정작 본인은 전혀 모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처한 상황이다.


증오의 화신인 악령은 살육으로 시작해 기만으로 세를 넓히고 투쟁으로 천하를 어지럽힌 후, 마지막으로 사람의 마음을 악하게 만들어 인간 파멸이라는 극악무도한 최종 목적에 도달하려 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물욕과 관능적 향락에 도취된 이 시대에 악령이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인류의 카운트다운을 세고 있다는 사실을 누가 알겠는가?


중화민족은 하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은 민족이며, 중화문화는 신이 사명을 부여한 문화다. 먼 옛날, 신은 신주(神州, 중국) 대지를 창조할 때 이미 미래의 위기에서 역전할 수 있는 기회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얻을 기회를 마련해 놓았다. 말세의 재앙이 닥치기 전에 천기(天機)를 읽고 신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는지 여부에 매 사람의 운명과 미래가 달려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