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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우울했던 댕댕이, 젖먹이 고양이들 맡겼더니..“마음의 병 나았어요” 우울했던 댕댕이, 젖먹이 고양이들 맡겼더니..“마음의 병 나았어요” Cassie’s Place /Facebook 각박하고 경쟁이 심한 세상을 살다 보니 요즘에는 무척 낯설어진 단어가 있다. 바로 어머니의 사랑, 모성애다. 모성애는 꼭 사람에게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명에게는 대부분 모성애라고 부를 수 있는 정서반응과 그에 따른 행위가 목격된다. 한 반려견이 크게 다친 상태에서 발견돼 동물보호소로 보내졌다. 군데군데 털이 벗겨지고 앙상하게 메마른 뼈가 드러나는 다리에서, 반려견이 겪었을 어려움이 엿보인다. 사람도 그렇지만 동물도 아프고 다치면 슬프고 우울한 기분에 빠진다. 이 반려견 역시 보호소로 보내져 정성 어린 보살핌과 치료를 받았지만 상처받은 마음까지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더보기
‘술잔 속에 뱀이 있다?’, 배중사영(杯中蛇影) ‘술잔 속에 뱀이 있다?’, 배중사영(杯中蛇影) 사진=셔터스톡 진(晉)나라에 악광(樂廣)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을 아버지를 잃었지만 열심히 공부해 높은 벼슬까지 지냈다. 지혜가 많고 항상 백성 편에서 일을 해 백성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가 하남 지역 태수로 있을 때였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어 가끔 악광의 집으로 놀러와 술도 함께 마시곤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발길이 끊어졌다. 무슨 일인가 싶어 그의 집을 찾아갔더니 수척한 모습으로 그를 맞이했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가? 요즘 통 보기도 힘들고, 얼굴도 많이 상했군.” 악광이 걱정하며 묻자 친구가 조심스레 대답했다. “실은 지난번에 자네 집에 갔을 때 술을 마셨는데 내 잔 속에 뱀이 들어 있었네. 자네가 무안해할 것 같아 말.. 더보기
해외 매체까지 뻗은 베이징의 '언론통제' 해외 매체까지 뻗은 베이징의 '언론통제' 2018년 10월 24일, 프리덤하우스가 '전 세계 민주 자유에 도전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워싱턴 허드슨 연구소에서 주최한 심포지엄 중 '중국공산당이 해외 언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세션에서 발표 중인 에포크타임스 편집장 잔 제키엘렉(왼쪽)과 차이나디지털타임즈 창립자이자 편집장 샤오창(오른쪽). (York Du/The Epoch Times) 비영리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여한 다수의 언론인과 중국 전문가들은 대내외적으로 선전을 확산하고 체제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억압하기 위한 중국의 체계적인 움직임이 전 세계 민주 자유에 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10월 24일, 워싱턴 허드슨 연구소에서 '전 세계 민주 자유에 도전.. 더보기
무역전쟁 이후 점점 심화되는 중국 실업 위기 무역전쟁 이후 점점 심화되는 중국 실업 위기 2015년 7월 29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대학원 지원자들이 강당 밖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VCG/VCG via Getty Images)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및 글로벌 산업 체인의 이전이라는 역풍과도 마주하고 있다. 산업 체인의 이전으로 중국을 포함한 일부 개발도상국에는 자본 유출과 실업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미국은 세제 개혁과 당국의 감독이 느슨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조세 피난처가 됐다. 지난 8월 기준, 미국 내 새로운 일자리는 20만 1000개였고 실업률은 3.9%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국의 심각한 실업 문제는 해외 자본이 대거 철수하면서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중국 특색’ 실업률 통계 .. 더보기
서해 미세먼지 태평양의 10배 이상…중국 영향 커 서해 미세먼지 태평양의 10배 이상…중국 영향 커 KBS 캡처 /Getty 서해상 미세먼지가 태평양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국내 미세먼지 중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KBS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두 달가량 서해에서 실시된 중국발 오염원 측정 실험 결과 중국발 미세먼지 수치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기상 관측선과 항공기 및 인공위성까지 동원된 이번 조사에서, 중국 대륙에서 서풍이 불 때 1세제곱센티미터당 관측된 미세먼지 수가 평균 6천여 개로 조사됐다. 이는 남풍이 불 때보다 50%가량 많고, 태평양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다. 공장과 자동차 등 오염원이 없는 바다 위임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중국발 먼지 띠도 인공위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더보기
화웨이, LG에 이어 전국 농협망까지 접수 화웨이, LG에 이어 전국 농협망까지 접수 연합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 장비 공급에 성공한데 이어, 전국 6200여개 농협 지점을 연결하는 전용망에 전송장비를 공급한다. 화웨이는 가격 대비 성능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 공산당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보안’과 관련한 의심을 받고 있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전국 단위 금융망 사업에 참여할 우선협상대상자로 KT를 선정했다. KT는 2013년에도 농협의 관련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당시 KT에는 알카텔-루슨트(현 노키아)과 함께 망 구축에 나섰다. 그런데 KT는 이번에 화웨이와 손을 잡았다. 화웨이의 전송장비를 통해 농협 전용망을 구축키로 했다. FORTUNE KT가 장비사를 바꾼 .. 더보기
의료진의 공식 사망선고 없이 죽었다고 판단하면 위험한 까닭 의료진의 공식 사망선고 없이 죽었다고 판단하면 위험한 까닭 Shutterstock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에는 ‘라자로’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죽은 지 4일이 지나 무덤에 묻혔지만 예수가 “라자로, 나오시오”라고 하자 제 발로 무덤에서 살아나온다. 죽은 사람이 깨어나는 ‘기적’은 문헌으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드물지만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올해 1월 영국 BBC는 스페인 현지언론은 인용해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된 29세 남성이 몇 시간 뒤 해부대 위에서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수감자 곤살로 몬토야 지머네즈(Gonzalo Montoya Jiménez)는 사망판정을 받고 시체안치실로 옮겨졌으나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를 골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올해 6월 남아프리.. 더보기
HRW, 북한 성폭력 실상 보고...文대통령에 인권문제 거론 촉구 HRW, 북한 성폭력 실상 보고...文대통령에 인권문제 거론 촉구 휴먼라이츠워치(HRW)가 10월 30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관리들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성폭력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2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 은 너무도 만연해 일상적인 삶의 한 부분으로 간주되는 북한의 성추행과 성폭력 실상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탈북민들은 휴먼라이츠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권력자가 여자를 '찍으면' 그 여자는 그것이 성관계이든 돈이든 그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증언했다. 2018년 11월 1일 서울에서 열린 휴먼라이츠워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HRW 사무총장 케네스 로스 (ED JONES/AFP/Getty Images) 휴먼라이츠워치의 케네스 로스(Kenneth Ro.. 더보기
中 '사회신용 평가제도’ 도입... “14억 국민 점수 매겨 감시” 中 '사회신용 평가제도’ 도입... “14억 국민 점수 매겨 감시” 중국 당국은 ‘사회신용 평가제도’를 도입해 14억 중국인을 감시하고 있다. (NICOLAS ASFOURI/AFP/Getty Images) 중국공산당은 ‘사회신용평가’ 제도를 도입해 14억 중국인을 감시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가는 기차에서 방송된, 이 제도와 관련된 아나운서 멘트가 중국 승객들에게는 흔하고 일상적일지 모르겠지만, 서방인의 시각에서는 보면 등골이 오싹한 내용이다. 자유기고가 제임스 오말리(James O’Malley)가 최근 중국에서 ‘베이징↔상하이’ 탄환열차에 탑승해 열차에서 방송된 영상을 녹화했다. 오말리는 10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30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는데, 하루도 안 돼 75만 클릭을 넘겼고 7700.. 더보기
‘맹독’ 살무사 물어 죽인 17개월 아기 ‘맹독’ 살무사 물어 죽인 17개월 아기 생후 17개월 된 유아 로렌조 페레이라는 어느날 브라질 모스타르다스에 있는 집 뒤뜰에서 놀고 있었다. 로렌조의 어머니 자이네는 아들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보러 갔다가 뱀이 아들의 입에 물린 채 빠져나가려고 버둥거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놀란 어머니는 황급히 달려가 뱀을 떼어놓으려고 했으나 아기가 말을 듣지 않아 결국 남편까지 동원돼 로렌조의 입을 억지로 열고 뱀을 꺼냈다. 당시 로렌조의 입과 손에는 뱀의 피가 가득했다. 로렌조 페레이 당시 아기가 물어죽인 뱀 혼비백산한 부모는 곧장 아들을 175km나 떨어져 있는 성 루이스 병원으로 데려가 혹시 뱀에 물린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았지만, 의료진은 아기에게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다고 했다. 아이 부모는 집안의 개가 뱀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