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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맹장 수술 후 인체투시 초능력이 생긴 10살 소녀

맹장 수술 후 인체투시 초능력이 생긴 10살 소녀


discovery / shutterstock


1987년 러시아 사란스크에서 태어난 나타샤 뎀키나(Natasha Demkina)는 ‘엑스레이 시력을 가진 소녀’로 불린다.


나타샤는 10살 때 맹장 수술을 받은 후부터 어머니 뱃속에 토마토와 콩 2개, 진공청소기 호스 등 물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의학적인 지식이 전혀없는 아이가 콩팥(콩)과 심장(토마토), 그리고 내장(청소기 호스)에 관해 말하고 있음을 안 어머니는 깜짝 놀라 나타샤를 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도록 했다.


의사들은 여러 실험을 통해 나타샤가 속임수를 쓰고 있지 않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아이의 초능력을 믿으려 하지는 않았고 어머니도 확신할 수 없었다.


이후 나타샤 양은 투시력이 생기자 모든 것이 신기해 사람들을 훑어보곤 했다. 어머니는 그렇게 사람을 훑어보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다.


어느 날 나타샤 양은 “최근에 만난 남자 내장에 뭔가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나타샤의 말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들은 어머니는 몇 주 후 깜짝 놀라고 만다. 딸이 말했던 그 남자가 내장 종양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됐기 때문.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의 친구들은 집에 놀러 올 때마다 나타샤 양의 능력을 시험했다.


youtube 캡처

당시 나타샤는 의사의 오진도 찾아내기도 했다. 한 여성이 의사의 오진으로 암 진단을 받자 나타샤는 그 여성은 암이 아니라 작은 물혹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는 재검을 했는데 과연 나타샤 양의 말이 맞았다.


이후 나타샤는 ‘건강 검진’을 요청하는 수많은 사람의 몸에서 물혹, 궤양 및 암 등을 찾아내며 화제가 됐고, 러시아 전국에서 몰려드는 환자로 인해 나타샤의 가정은 정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됐다.


나타샤의 초능력에 대한 소문이 국제적으로 확산되자 의사, 기자, 회의론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초능력을 테스트해보려 시도했다.


2004년 1월, 나타샤 양은 일간지 더선의 초대로 영국을 방문했다. 그녀는 몇 달 전 교통사고를 당했던 브라이오니 워든 기자의 몸을 스캔했다.


런던 북쪽 지역의 약속장소에서 만나기 전까지 워든 기자의 모든 의료 기록은 비밀로 했다.


Discovery Channel 캡처

당시 워든 기자는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타샤는 제 몸을 쭉 훑고서 척추 아래쪽의 통증 부위를 가리키면서 여기가 막혔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 부위 척추 4개가 골절됐었고 신경도 약간 손상됐습니다.”


“저는 나타샤가 종아리 부분에 있는 두 뼈가 골절됐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릎 아래에 있는 정강이와 종아리 두 뼈가 예전에 부러졌었거든요.”


영국에 머무는 동안 나타샤  ‘투데이 모닝’이라는 TV쇼에도 출연했다.


방송에서 나타샤는 자신의 초능력에 회의적이었던 의사 크리스 스틸의 몸을 직접 검사했다.


스틸 씨는 엑스레이 촬영과 함께 나타샤의 소견을 시청자에게 공개했다.


당시 스틸 박사는 “나타샤의 말대로 저는 탈장 증세가 있었지만 신장 결석, 간과 췌장비대증은 못 맞췄습니다. 그녀는 그냥 ‘쓸개가 불규칙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녀는 자세하게 표현할 수 없는 것 같군요”라고 말하며 그녀의 능력을 부분적으로만 인정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나타샤는 테스트 당시 10대 중반이었고, 의학 지식이 전혀 없어 단지 자신이 본 것을 겨우 묘사하는 수준이었다는 점이다.


당시 나타샤의 테스트 장면(Discovery Channel)

이후 일본에서도 나타샤를 초청해 정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본에서 나타샤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리에 인공 장치를 심은 개도 알아맞혀 일본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 연구진들은 나타샤가 단순히 인체 투시력만 있는게 아니라 또 다른 초능력인 ‘천리안’이 있다고 판단했다. 천리안은 먼 데서 일어난 일까지 꿰뚫어 보는 능력을 뜻한다.


도쿄전기대학의 전자공학과 요시오 마치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심지어 여권에 있는 작은 사진들을 보고 사진속 사람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찾아내더군요. 그녀의 능력은 그저 투시만이 아니라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초능력 소녀’ 나타샤는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2004년 학업을 마친 나타샤는 2008년부터 특수 진단능력을 연구하는 모스크바의 모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s://www.ntdtv.kr/economy/science/%EB%A7%B9%EC%9E%A5-%EC%88%98%EC%88%A0-%ED%9B%84-%EC%9D%B8%EC%B2%B4%ED%88%AC%EC%8B%9C-%EC%B4%88%EB%8A%A5%EB%A0%A5%EC%9D%B4-%EC%83%9D%EA%B8%B4-%EC%86%8C%EB%85%8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