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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中 '인체 가공공장' 직원의 고백 “시체를 돈으로 교환...그곳은 지옥이었다"

中 '인체 가공공장' 직원의 고백 “시체를 돈으로 교환...그곳은 지옥이었다"‘인체 표본 전시회’에 사용된 시체는 어디서 공급됐나?

2016년, 인체 표본 개발 10주년 기념전이 독일에서 개최됐다. (Photo by Michele Tantussi/Getty Images)

중국 인권 문제에 정통한 캐나다의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프라하에서 열린 ‘인체 표본 전시회’의 전시물 중 대부분은 공안 경찰 당국으로부터 공급된 중국인의 시체”라고 말했다.


중국 내외 정보에 따르면 해당 전시회에서 공개된 인체 표본 중에는 중국 당국에 의해 대량으로 연행 및 실종된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의 시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여겨진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2004년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 위치한 인체 가공공장 주변에는 적어도 3개의 감옥과 강제수용소가 위치해 있고, 그곳에는 정치범과 파룬궁 수련자가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다.


파룬궁은 1990년대 중국에서만 약 7000만 명이 수련한 전통 기공 수련법이다. 중국 체육 당국에 따르면 1999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 주석은 불과 수년 만에 파룬궁 수련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경계하며 “파룬궁의 정신 수양은 공산당의 이념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시작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개인 거주지와 직장 등 모든 장소에서 파룬궁 수련자를 찾아내 연행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 거점을 둔 국제 인권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는 2017년 8월에 발표한 중국 종교 탄압 문제와 관련한 보고서에서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탄압은 티베트족, 위구르족, 기독교도에 대한 박해와 비교해 가장 심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파룬궁 박해 문제를 10년간 다뤄온 메이터스 변호사는 “현재 수감 중인 파룬궁 수련자들은 자신의 신원을 결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이 신원을 추적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대 책임을 부과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현재 수용소에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수련자가 감금돼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슈피겔’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다롄 시에 위치한 인체 처리 시설의 지하 창고에는 총 647구의 시신이 보관돼 있다. 그중 최소 7구의 시신에 두부 외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개의 두개골에는 심지어 총알이 관통된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중국 당국이 본인이나 가족의 허가 없이 수련자의 시신을 처리하고 있다는 의심 또한 제기되고 있다. 2004년 인체 표본 전시회에서 전시된 작품 ‘임산부와 태아’는 자궁에 태아를 품은 임신 8개월 차 여성의 표본이다. 출처는 ‘공안국, 2001년’이라고 표시돼 있다.


파룬궁 박해를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국제 조직 ‘국제추적조사기구(이하 WOIPFG)’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전 중국군 군의관 왕즈위안(汪志遠)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출산을 앞둔 임산부의 시신을 가족이 아닌 공안 당국이 관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다롄 시 인체 공장의 쑤이훙진(隋鴻錦) 과장은 2006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의 취재에 응하며 다롄 인체 가공 공장이 사용한 인체의 출처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해부학 연구를 위해 의대에서 사용된 것” “신원 불명의 시신”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30년 동안의 군 복무 이후 현재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의학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WOIPFG의 왕 대표는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 인체 표본은 시신이 사망한 지 2시간에서 2일 이내에 가공 처리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시신에 대한 실종신고는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 당국은 지금까지도 시신의 신원을 찾으려 하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대표는 또한 인체 표본을 전시하는 ‘시신 사업’을 향해 “그렇게 신선한 인체를 어디서 구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장은 지옥" 인체 가공 공장 前 직원의 고백


2014년 11월 미국 ‘NTDTV’는 인체 공장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직원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한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익명의 조선족 남성 이 씨는 “다롄의 시체 가공 공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해당 공장의 내부 기밀을 털어놓았다.


이 씨는 “인체 가공 공장의 경비는 삼엄하고, 결코 무단으로 들어갈 수 없다. 입소 카드가 반드시 필요하고 휴대 전화를 반입할 수 없다” “직원들은 모두 의대 졸업생이고 급여는 높다. 나는 간 부분의 처리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어 “공장에는 컨테이너 트럭 4~5대 분의 인체가 쌓여 있었다”고 밝히며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시체들은 모두 비닐봉지에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엄격한 보안을 거쳐 들어간 공장 내에서는 사람의 시신을 돈과 교환하는 지옥과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이 씨는 “시신을 포르말린에 절이기 위한 큰 수조가 있다. 상태가 좋은 시신은 1~2구, 상태가 좋지 않은 시신은 4~5구씩 한 수조에 넣어졌다. 그 후 시체의 지방과 수분을 빼고 화학 약품을 채워 넣었다” “그렇게 처리된 시신은 이제 인간이 아니라 플라스틱과 같았다. 그중에는 임산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 씨가 맡고 있던 공장의 운영자는 당시 랴오닝성의 당 서기였던 보시라이(薄熙來)의 아내 구카이라이(谷開来)였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의 2014년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2012년 구카이라이가 체포된 직후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장 부지는 잡초로 덮여 있고, 입구에는 ‘2012년 2월 29일 봉쇄’라고 쓰인 벽보가 붙어 있다.


세계를 순회하며 전시된 인체 표본들의 생전 신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2013년 탐사 저널리스트인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은 호주 인체의 신비 전시장에서 “해당 표본의 DNA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일련의 의문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해당 조치는 아직까지 실행에 옮겨지지 않고 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