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외계생명체 추적할 비행체 만든다
라이트세일(LightSail)의 개념 도안.(위키피디아)
미 우주항공국이 저명한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박사와 공동으로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나노미터 단위 우주선 스타칩(StarChip)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비행체는 외계생명체를 탐색하며 20년에 걸쳐 5분의 1 광속으로 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억만장자 유리 밀너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Breakthrough Starshot)으로 불린다. 이걸 진행하려면 라이트세일(Li-ghtSail) 기술을 통해 빛에너지를 동력으로 한 초소형 비행체가 필요하다.
비행체가 목표로 하는 센타우루스자리 알파성계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항성계로 약 25만억 마일(4.37광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천문학자들이 관측한 바에 따르면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별의 항성계에
‘프록시마 켄타우리b’라고 불리는 지구형 행성이 항성계 중심의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바로 ‘프록시마 켄타우리b’에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는 추정을 증명하기 위해 계획됐다.
하지만 현재 우주선만으로 프록시마 켄타우리b에 도착하는 데는 3만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나노형 비행체를 제작해 비행시간을 천만배로 줄이겠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기술 제약은 많다. 먼저 공간 방사의 문제가 있다. 고방사선 구역을 피하려면 시간이 길어지고 보호장비를 추가할 경우 비행체 중량이 증가하게 된다.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 국제전자설비회의에서 미 우주항공국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연구팀과 함께 자가회복기능을 탑재한 실리콘칩이 내장된 초소형 비행체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실리콘칩은 20나노미터 크기로 가벼울 뿐 아니라 우주방사선을 막아내는 역할을 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나노미터 비행체를 가동시킬 경우 딥필드 영역 탐사를 20년 이상 진행할 수 있다. 이 비행체에는 카메라 및 내장형 GPS가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 4월 발표된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프로젝트는 러시아 억만장자 유리 밀너(Yuri Milner)와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등이 지원한다.
유리 밀너는 “인류는 하늘을 단지 바라볼 뿐만 아니라 도달할 수 있게 됐다. 55년 전 유리 가가린이 최초의 우주비행을 성공했다. 이제 그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될 때다”라고 밝혔다.
유리 밀너는 1961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이론문리학을 전공했다. 그는 우주탐사 분야에 시간과 자산을 투자하는 소수의 갑부 중 하나다.
특히 밀너는 브레이크스루 상(Breakthrough Prize)을 설립했다. 이 상은 기초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수여된다. 지난해 그는 ‘브레이크스루 이니셔티브(Break-through Initiatives)’ 그룹을 만들어 호킹 박사와 함께 외계생명체 탐사를 시작했으며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프로젝트 역시 이 계획의 일부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구는 신비한 곳이지만 영원한 곳은 아니다. 머지않아 우린 다른 행성에서의 삶을 고려할 시기가 올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초경량 비행체는 20년 동안 행성과 관련된 영상을 촬영하고 과학 데이터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비행체는 스타칩(Starchip)과 라이트칩(Lightchip)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밀너에 따르면 스타칩은 비교적 무겁지만 우표 한 장 크기로 생산 원가는 아이폰 하나 정도다. 기술이 발달하면 매번 발사하는 비용이 몇천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궤도에 진입하면 비행체는 지구에서 분출되는 강렬한 레이저 광속을 이용해 비행한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8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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