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피자 상자 덕분에 자살 포기한 사연
사진=NTD Inspired
가까운 사람을 잃었을 때처럼 마음 아플 때가 없다. 하지만 고독과 고통 속에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희망의 메시지를 받기도 한다. 누군가가 지켜주고 있다고 느낄 때 다시 삶의 희망을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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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TD Inspired |
미국 뉴욕에 사는 데니스 커스트(Dennis Kust, 59)는 아내를 암으로 잃고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우울증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해 3월은 그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다. 아내의 생일과 일주기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살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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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트와 아내(사진=CBS New York 유튜브 스크린샷) |
어느날 커스트는 피자 가게에 들러 피자 한 상자를 샀다. 피자 상자를 연 그는 상자 안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안에는 "Stay Strong(강해지세요)"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아내가 살아 있던 마지막 달에 아내는 내게 강해지라('Stay Strong')고 몇 번이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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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New York 유튜브 스크린샷 |
커스트가 피자를 산 곳은 뉴욕의 ‘앨버트 피자(Albert’s Pizza)‘ 가게였다. 앨버트 피자 가게는 15달러를 기부하면 피자 상자 안에 메시지를 써넣을 수 있는 ‘선행 나누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가장 많이는 소방관과 간호사, 경찰관, 미혼모, 실업자 등에 보내는 메시지이고, 커스트처럼 인생에 절망하고 있는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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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New York 유튜브 스크린샷 |
점원은 피자를 받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메시지를 선택하고 거기에 갓 구운 피자를 넣어 전달한다. 그날 커스트에게 'Stay Strong' 메시지가 적힌 상자를 준 사람은 가게 사장이었다. 그의 예감은 적중했다. 커스트는 정신을 차렸고 자살 생각도 버렸다.
CBS 뉴스에 따르면, 피자 상자의 기부자는 한 할머니와 16살 난 손자였다. 커스트는 "나를 위해 기부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는 그들 때문에 살아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가게 사장 역시 "아주 작은 일이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에 감동했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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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New York 유튜브 스크린샷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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