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 소화제로 나라 구한 독립운동가 ‘민강’ 선생

‘활명수’ 소화제로 나라 구한 독립운동가 ‘민강’ 선생

     민강 선생과 동화약방 예전 모습.(동화약품/스브스뉴스 캡처 편집)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소화제로 나라를 구한 독립운동가 은포 민강 선생이, ‘스브스뉴스’를 통해 재조명됐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부채표 활명수. 활명수(活命水)는 말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이다.

일제 강점기에만 해도 의학 수준이 발달하지 못해 심한 급체나 토사곽란으로 생명을 잃기도 했는데, 민강 선생이 ‘동화약방’을 설립해 만든 활명수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한 것이다.

그 당시 활명수는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스브스뉴스 캡처 편집)

그런데 여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 활명수는 사람만 구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는 데 한몫했다.

민강 선생은 활명수를 판 돈으로 일제의 감시망을 피해 상해 임시 정부에 독립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동화약방을 상해 임시정부와 국내 독립운동가들의 비밀 연락 기관으로 삼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임시정부에 보낼 비밀문서가 발각됐고, 민강 선생은 3번의 혹독한 옥살이를 한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동화약방은 쇠퇴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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