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大, '티베트계' 학생회장 당선...온라인 폭력 시달려
지난 9일 티베트 독립운동을 해온 체미 라모(사진)가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카버러 캠퍼스의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당선과 동시에 중국인 유학생들의 온라인 폭력에 시달렸다.(뉴시스)
중국에서 60년간 티베트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티베트 출신의 캐나다 학생이 학생회장으로 선출되자 온라인에서 중국인들의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캐나다 매체 CBC는 티베트 출신 캐나다 시민권자인 체미 라모(Chemi Lhamo, 22세)가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카버러 캠퍼스(UTSC)의 학생회장에 당선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라모는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자유 티베트 학생회(Students For a Free Tibet)의 회원이고, 수년간 토론토 파크데일의 티베트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
라모가 학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에 수천 건의 친(親)공산당, 반(反)티베트성 글과 협박성 글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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