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기억’으로 전생의 가족과 재회한 소녀
스리랑카 비양고다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디룩시 니싼카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진짜 가족은 다른 데 있다고
주장했다. (스크린 샷)
“내 집은 여기가 아니다”
전생을 기억하는 한 여성이 2살 때부터 부모에게 늘 하던 말이다.
아이슬란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엘렌더 하랄드손(Erlendur Haraldsson)은 스리랑카에서 전생의 기억을 가진 많은 어린이를 연구했다. 그는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은 전 세계에 많이 있으며, 대부분은 가족 간에 환생한 경우이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가족 간에 환생한 드문 경우라고 했다. 그는 미국 다큐멘터리 ‘디스커버리 채널’ 촬영팀에 스리랑카에서 전생의 기억으로 가족을 찾은 매우 드라마틱한 사례를 제공해주었다.
스리랑카 비양고다(Veyangoda)에 사는 디룩시 니싼카(Dilukshi Nissanka)는 2살도 채 되지 않아 자신은 니싼카 집안의 아이가 아니라고 끊임없이 어머니에게 말했다. 또 자신의 진짜 집은 비양고다에서 40km 떨어진 담불라(Dambulla)에 있다고 했다. 아버지가 불당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디룩시를 보냈을 때는 “저의 유치원은 다른 곳에 있어요”라고 말했다.
부모에 따르면 딸은 식사 전이나 잠자기 전에도 늘 ‘진짜 집’에 대해 중얼거렸다. 그 집에서 생활하던 때를 세세하게 말했고, 자기가 입었던 옷, 가구, 재산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심지어는 자기가 물가에서 놀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밀어 익사한 후에 여기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딸은 그 강 주변과 경치에 관해 상세한 부분까지 똑똑히 기억했다.
디룩시의 부모는 전생을 이야기하는 딸은 늘 슬픈 표정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딸의 이야기를 장난으로 여기고 믿지 않았던 부모는 결국 그의 진짜 집을 찾아 나섰다. 그들은 딸이 알려준 담불라의 불교사원을 찾아 아이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당시 그 집을 찾을 수가 없었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현지 신문에 실리게 됐다.
몇 주 후, 디룩시의 집에 담불라 석굴사원 인근 지역에서 보낸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보낸 이는 다마다사 라나퉁가(Dharmadasa Ranatunga)였는데 신문에 보도된 디룩시 사망 이야기는 자신의 사망한 딸 시로미(Shiromi)와 일치하며 강가 주위 경관도 똑같다며, 디룩시를 만나고 싶어 했다.
디룩시는 부모와 함께 다시 담불라를 찾아갔다. 마을에 이르기도 전에 지금까지 이곳에 온 적이 없던 디룩시는 흥분되어 마을의 각종 모습을 묘사했고 심지어는 운전사에게 어떻게 집을 찾아가는지 안내까지 해 부모를 놀라게 했다.
드디어 디룩시는 전생의 부모와 형제자매를 만나게 됐다. 그는 가족을 만나는 순간 땅에 엎드려 울음을 터트렸다. 옆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감동했고, 부모도 희비가 교차했다. 디룩시는 자신이 전에 사용한 물건과 이웃을 기억해냈다. 하랄드손 교수는 디룩시가 가족과 재회한 후 원래의 우울함도 없어지고 더는 구속받지 않음을 발견했다. 전생의 부모도 디룩시는 숨진 딸의 환생이라고 믿었다.
디룩시는 밝은 미소를 짓고 “나는 이곳의 부모와 형제자매를 만날 때 행복합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는데, 드디어 돌아왔다는 느낌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후부터 디룩시는 자주 가족을 만나러 가고 있다.
하랄드손 교수는 이 같은 사례는 환생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귀중한 것이며, 이를 통해 과학자들이 반드시 윤회나 환생이 진실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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