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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27) 글로벌 야망(하)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27) 글로벌 야망(하)


      사진=Fotolia



제18장 악마가 배치한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야망(하)


목차

3. 중국 공산당 특색의 ‘초한전(超限戰)’
   1) ‘대외선전’으로 당(黨) 문화를 전 세계에 퍼트리다  
      (1) 전 세계 최대의 선전도구
      (2) 전 세계 언론을 모두 ‘신화사’로 만들다
      (3) 문화와 예술로 세뇌
   2) ‘통일전선’, 자유세계를 내부에서 와해시키고 공산 동맹군을 구축하다
      (1) 서방의 주요 정치인과 경제계 인사를 매수
      (2) 학계와 싱크탱크에 침투
      (3) 해외 화교 지도자, 사업가, 학생을 포섭, 이용, 통제하다
      (4) 영화계와 연예계를 회유하다
      (5) 정견이 다른 해외 인사를 협박하다
   3) ‘국가의 보물’, 경제기술 초한전
      (1) ‘기술로 시장을 바꾸’는 함정
      (2) ‘훔쳐’ 만든 ‘제조 강국’
      (3) 인재 쟁탈전과 첩보전을 아우르는 '천인계획'
      (4) 사악한 거국체제(擧國體制)
  4) 전 국민 첩보전
  5)그 밖의 초한전


4. '중국(공산당) 모델'은 사령이 인류를 납치해 자폭하게 하는 특급열차


5. 교훈과 출로
   1) 잘못된 유화 정책
   2) 서방이 왜 중국 공산당을 잘못 봤을까
   3) 출로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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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공산당의 특색을 가장 잘 살린 ‘초한전(超限戰)’

중국 공산당은 글로벌 야망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도덕의 마지노선을 완전히 상실했고 어떠한 규칙도 따르지 않는다. 『9평공산당』에서 밝혔듯이 중국 공산당의 발전사는 점차적으로 중국 국내외의 사악을 집대성하는 과정이었으며, 여기에는 ‘9대 유전자’가 포함된다. ‘사악(邪), 기만(騙), 선동(煽), 투쟁(鬪), 강탈(搶), 불량(痞), 이간(間), 소멸(滅), 통제(控)’가 바로 그것이다.[1] 이런 유전자들은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끊임없이 전승(傳承)돼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며, 그 수단과 악랄함의 정도는 끊임없이 강화, 발전됐다. 한편 중국 공산당의 초한전(超限戰) 사상은 이런 사악한 특징들의 집중적인 구현이자 중국 공산당이 승승장구한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초한전 사상은 줄곧 중국 공산당의 군사 행동을 이끌어 왔다. 1999년 두 중국 공산당 장성이 군사 저술에서 '초한전'이라는 용어를 정식으로 꺼내 이를 군사 이론 체계로 요약했다. 초한전이란 말 그대로 ‘모든 경계선과 한도를 넘어선 전쟁’으로 ▲무력과 비(非)무력, 군사와 비(非)군사, 살상과 비(非)살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에게 자신의 이익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고, ▲수단은 무엇이든 준비돼 있고, 정보는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전장은 어디에나 있으며, ▲모든 정치적, 역사적, 문화적, 도덕적 굴레를 초월함을 뜻한다.[2] 또 모든 무기와 기술은 임의로 중첩할 수 있고, 전쟁과 비(非)전쟁, 군사와 비(非)군사의 두 세계에 걸친 모든 경계가 무너짐을 뜻하며, 모든 경계를 넘어 승률의 요구에 맞게 전쟁을 조합함을 의미한다. 아울러 국가, 분야, 수단과 단계를 초월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금융, 무역, 사이버 해킹, 언론, 국제법 등이 전쟁터가 될 수 있는데 테러전, 생화학전, 생태전, 원자전(핵전쟁), 전자전, 마약전, 정보전, 우주전, 밀수전, 심리전, 금융전, 무역전, 언론전, 사이버전, 이념전, 제재전 등을 망라한다.[3]


<초한전>의 저자는 전쟁의 ‘일반화’가 미래의 필연적 결과이며 반드시 모든 분야를 군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복을 입지 않은 군사적 인재의 양산이 초한전을 치르는 관건이며, 정부는 모든 무형의 전쟁 분야에 조속히 개입해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4]


사람들이 많은 영역을 전쟁터라고 부르지만 그것은 단지 비유적 표현일 뿐이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실제로 모든 것을 전쟁화하고 있다. 모든 분야를 전쟁터로 삼고 언제나 전쟁 상태에 처해 있으며 누구나 전쟁의 참여자이고 어떤 갈등의 출동도 ‘네가 죽고 내가 사는’ 투쟁으로 간주하면서 걸핏하면 상강상선(上綱上線, 역주: 문화대혁명 때 흔히 볼 수 있었던 사상 방법과 언어 방식으로, 인간과 사물을 대함에 구체적인 일에 따라 논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모든 문제를 계급투쟁, 노선투쟁 및 무산계급과 자산계급,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등 정치적 입장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인식하고 평가한다)의 사유로 문제를 평가하며, 거국적 힘을 동원해 전쟁 수단을 써서 목표를 달성한다. 1940년대에 중국 공산당은 정권을 탈취한 내전에서 경제전(經濟戰)으로 국민당 정부의 경제를 붕괴시키고, 또 첩보전으로 국민당 부대보다 먼저 국민당 군사작전 계획을 입수하는 등 각종 음모 술수로 군사행동을 보조하며 국민당을 패배시켰다. 이러한 역사상의 ‘초한’ 수단들을 오늘날에도 중국 공산당이 여전히 사용하고 있으며 규모는 더 크고 범위도 더 넓다. 초한전은 통상적인 규칙과 도덕의 마지노선을 무너뜨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대다수의 서양인, 서방 정부와 기업들로 하여금 중국 공산당의 행동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게 하고 맞서기 더 어렵게 한다.


중국 공산당의 이러한 ‘초한전’식 사고와 방법은 여러 분야에서 관철되고 있다. 대외 선전으로 거짓말을 일삼는 공산당 문화를 전 세계에 수출하고 글로벌 미디어를 통제해 이념적으로 ‘초한전’을 진행한다. 명예와 이익, 미인계, 인정(人情), 뇌물과 위세를 내세워 유엔 지도자, 각국 정치인, 싱크탱크와 학계 명사, 재벌 등 각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여 통일전선을 구축하고 ‘중국 공산당의 오랜 친구’를 양성해 때가 되면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신해 발언하게 함으로써 통치 위기를 넘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깡패정권을 부추기고 선동해 연합으로 미국과 서방국가의 정부를 견제하고, 수주외교로 자유국가를 분화시켜 정치 ‘초한전’을 실시한다. 십수억 중국인 시장을 미끼로 각국과 경제적으로 깊은 거래를 해 ‘네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네가 있다’는 사유 효과에 도달하게 하며, 이들 국가의 중국 공산당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이용해 ‘한쪽이 번영하면 다 같이 번영하고, 한쪽이 손해 보면 모두가 손해 본다’는 논리로 각 나라를 묶어 놓는다. WTO 무역 규칙 파괴와 거짓된 개혁 공약으로 무역흑자와 외환보유고를 축적하고, 자본주의의 영양으로 사회주의 조직을 살찌운다. 시장·외화·재력을 무기로 경제 초한전을 통해 인권을 억압하고, 각국에 도의적 책임과 보편적 가치를 포기하도록 강요한다. 정보기술 분야에서도 인해전술을 사용해 국민들과 사기업들에 선진국의 정보를 훔치도록 강요한다. 외교적으로는 상대국에 따라 당기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한 손으로는 경제적 유혹을, 다른 한 손으로는 보복 위협을 가하며, 또 자국과 타국의 국민을 제멋대로 인질로 삼는 등등이다. 이렇듯 평범해 보이는 많은 일들을 중국 공산당이 사악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1) ‘대외선전’으로 당(黨) 문화를 전 세계에 퍼트리다


중국의 한 국영 방송이 런던 지사를 설립한 후 실시한 채용에서 90명의 ‘중국의 시각에서 뉴스를 보도’하는 직위를 모집했는데, 6,000여 명이 지원했다. 중국 공산당은 남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지원자가 너무 많은 문제에 봉착했다. [5] 중국 공산당 관변 언론 채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은 서방 언론 업계의 쇠락을 반영함과 동시에 중국 공산당이 대외 선전을 통해 이 세상에 대해 공언한 위협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1) 전 세계 최대의 선전도구


마오쩌둥은 일찍이 신화통신사에 "지구를 통제해 전 세계가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다.[6] 과거 중국 공산당이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이제 곧 이뤄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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