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두뇌 스캔하는 ‘헤드밴드’ 도입...학생감시 어디까지?
최근 중국 당국은 수업 중인 학생들이 얼마나 잘 집중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장비를 대량으로 사들였다. (ViewStock/Getty Images)
최근 중국이 학생의 주의력을 대규모로 감시할 수 있는 해외 장비를 사들여 물의를 빚고 있다.
미국 벤처기업 브레인코(BrainCo)에서 개발한 ‘포커스 1 헤드밴드’는 뇌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이를 분석해 집중력을 관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레인코는 중국의 한 유통업체와 헤드밴드 2만 개를 거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브레인코 창립자이자 대표인 비쳉한은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20만 명의 데이터를 취합하기 위해 다수의 학생을 실험에 참여시키는 것이 자신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사이트 '링크드인'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비쳉한은 중국 유학생 단체인 중국유학생학자연합회의 하버드대학 지부 소속으로 활동했다.
과학 잡지 '뉴 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브레인코는 최근 10세부터 17세까지 중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총 1만 명을 대상으로 헤드밴드 기기를 착용케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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