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구금 대비한 양헝쥔 사전편지 공개…”중국 민주화와 자유·인권·정의” 촉구
호주 정부는 23일 방중했다가 실종된 중국계 작가 겸 시사평론가 양헝쥔이 중국 당국에 구속됐다고 확인했다.(NTD)
아내와 딸의 호주 비자 수속을 밟으러 중국을 방문했다가 체포돼 베이징에 가택 연금된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楊恒均·53)이 구속에 대비해 미리 써둔 편지가 언론에 공개됐다.
가디언(The Guardian) 28일 보도에 따르면 양헝쥔이 중국 민주 인사들에게 "중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며 자신이나 가족이 위험에 빠진 것이 아닌 이상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 민주주의 발전을 촉진하자"고 격려한 편지를 호주 시드니기술대학 펑충이(馮崇義) 교수가 언론에 전달됐다.
펑 교수는 양 씨가 조만간 석방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자 이 편지를 공개했다.
2011년에 쓴 이 편지에서 양 씨는 만약 그가 체포되면 이 편지를 공개하라는 설명과 함께 더욱 민주적인 중국을 촉구했다.
양 씨는 지지자들에게 “(중국에서) 자유, 인권, 법치 그리고 정의가 더 빨리 일어나도록” 추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만약 내가 나올 수 있다면 나는 나의 일을 계속할 것이다"며 "만약 내가 나올 수 없거나 다시 사라진다면, 나의 글을 기억하고 당신 자녀들로 하여금 그것들을 읽게 하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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