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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중국, ‘불량 백신 접종사고’ 또 발생...수만 명 아동 접종

중국, ‘불량 백신 접종사고’ 또 발생...수만 명 아동 접종


     사진=뉴시스



끊임없이 반복되는 불량 백신 스캔들로 민심이 들끓는 중국에서 또다시 수만 명 아동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BBC,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진후현에서 수만 명의 아이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태가 커지고 있지만 진후현 당국은 백신 접종 아동이 145명이라고 주장했다.


이 일이 알려지면서 현정부 청사 인근에서는 불량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의 부모 등 수백 명이 항의시위를 벌였다. 한때 경찰이 대거 출동하는 이례적인 사태까지 발생했지만, 정작 당국은 인터넷 검열과 SNS상의 여론 통제에만 열을 올릴뿐 관영 언론들조차 일체 사실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불량 백신 스캔들이 근절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고질적인 공산당 관료들의 만연한 부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각 성의 백신 구매 계약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공무원들이 기준 미달의 백신을 받아들이는 것은 이미 관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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