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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25) 세계화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25) 세계화

동유럽 공산당이 무너졌어도 공산당 유령은 소멸되지 않았다


         사진=Fotolia



제17장 세계화 배후의 공산주의 마수

 

목차


들어가는 말


1. 세계화와 공산주의
2. 경제 세계화 배후의 악마
   1) 세계화가 만든 공산주의 모델 경제 체제
   2) 개도국 공산주의의 온상이 된 세계화
   3) 세계화로 인한 선진국의 ‘빈부 격차’가 공산주의 사조 조장
   4) 반 세계화로 결집한 좌익 세력이 공산주의 전파
   5) 중공의 영향력 확대, 자본주의의 영양으로 사회주의를 살찌우다
3. 정치 세계화 배후의 악마
   1) 유엔을 이용한 공산주의 정치 세력 확장
   2) 유엔 인권 이념의 전복
   3) 세계화를 이용해 공산주의 정치 이념 추진
   4) 세계 정부의 독재 경향
4. 변이 사상의 전파 경로가 된 문화 세계화
   1) 문화 세계화에서 사령이 전통을 손상시키는 메커니즘
   2) 서방 선진국을 이용해 반 전통적 변이 문화 수출
   3) 다국적 기업 문화를 이용한 변이 관념 전파
   4) 유엔 조직과 조약을 이용한 변이 관념의 세계적 확산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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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르네상스 이후 인류 역사는 급격한 변동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18세기 말 시작된 산업혁명은 생산력을 급격히 끌어올렸고 각국의 국력에 비해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세계정세에 극심한 변동을 일으킨 동시에 사회구조와 사상 및 종교 영역에서도 급격한 변화를 일으켰다. 정통신앙은 쇠퇴하고 인류의 도덕은 타락했으며 사회는 균형을 잃었고 사람의 행동은 규범을 잃었다. 공산주의는 바로 이런 역사적 조건하에서 재난에 대응해 생겨난 것이다.


1917년 러시아가 볼셰비키 혁명을 선포한 이후 제3 인터내셔널은 공산주의를 세계로 수출하고자 했다. 1919년 미국 공산당 창립, 1921년 중국공산당 창립은 모두 공산주의 세력이 상승하는 국제적인 배경하에서 발생한 현상이다. 1920년대 말에서 30년대 초 세계 경제의 대공황은 공산주의에 동력을 주었고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이념은 좌경화되었다. 소련이 자리를 잡자 중공은 기회를 틈타 발전했고 십여 년 후 1949년에 중국의 정권을 찬탈했다. 폭력적 공산주의가 횡행하자 소련과 중공은 함께 수십 개 나라, 전 세계 3분의 1의 인구를 협박해 서방세계와 대치하는 형세를 만들었다. 냉전 국면은 반세기 넘게 지속되었다.


폭력적 공산주의의 어두운 구름이 전 인류를 위협할 때 서방 자유세계의 절대다수 사람들은 모두 비폭력적 공산주의 요소가 자신의 내부에서 암암리에 성장하는 것을 홀시했다. 또한 소련의 침투는 말할 것도 없고 단지 서방 내부의 각종 변형 공산주의 사조, 이념 및 공산주의자, 페이비언 협회, 사회민주당 인사 등이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 기업, 교육, 문화계 및 각종 사회단체 속에 침투되어 있었다. 1960년대 서방의 반 문화운동은 중국의 문화대혁명과 동시에 일어났는데 이는 악마가 조종하는 공산 요소가 한차례 대폭발한 것이다. 1970년대 이후 서방의 반항적인 청년들이 ‘체제 내 장정’을 일으켜 내부에서 전통문화를 침식하고 사회체제의 지도권을 탈취하고자 했다. 슬픈 것은 겨우 십수 년 만에 그들이 깜짝 놀랄만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이 해체되자 어떤 사람들은 ‘역사의 종말’, ‘이념의 종말’이라고 환호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문명의 충돌’을 걱정했다. 하지만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공산주의가 새로운 얼굴로 새로운 깃발을 들고 신속하게 전 인류 사회를 정복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국가 간에 인구 이동과 경제 교류 및 정치, 과학기술, 문화 교류 역시 갈수록 빈번해졌다. 특히 오늘날에는 현대화된 통신과 운송도구, 컴퓨터, 디지털망이 과거 수천 년간 인류가 극복하기 힘들었던 광활한 시공과 지역을 지척에 있게 만들었고 세계는 마치 아주 작아진 것 같았다. 국가 간의 협력도 전에 없이 긴밀해졌으며 갈수록 하나로 융합되었다. 이런 세계화 협력의 강화는 기술 발전, 생산 확장, 인구 이동의 자연적인 결과였다. 이것은 일종 자연적인 역사 과정 속의 세계화가 되었다.


하지만 또 다른 종류의 세계화가 있으니 바로 공산 사령이 전 인류를 파멸하기 위해 이 자연적인 역사 과정의 세계화를 이용한 결과다. 사령이 조종하는 이런 세계화가 이번 장에서 언급할 내용이다.


공산 사령이 조종하는 세계화의 실질은 모든 공산 국가와 비공산 국가에 과거 백 년간 누적된 사악하고 변이된 요소들을 집중시켜 대규모 정치, 경제, 금융, 문화의 운영을 이용해 민족 국가의 한계를 돌파하고 신속하게 전 세계로 확대해 단시간 내에 신앙과 도덕의 제방을 무너뜨리고 전통문화의 보루를 파괴하려는 것이다. 신앙과 전통문화는 인류가 생존할 수 있고 신의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최후의 보호막이다. 이는 사령이 인류를 파멸하기 직전 최후의 준비 절차다.


본서가 거듭 강조하듯이 공산주의는 하나의 이론이 아니라 사령으로서 생명이 있는 것이다. 그 궁극적인 목적은 전 인류를 파멸하려는 것이다. 공산 사령은 또 한가지 정치이념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다. 조건이 허락할 때면 사령은 심지어 일반적인 공산주의 이념과 상반되는 정치경제 이론 학설을 이용하기도 한다. 1990년대 세계화의 깃발에는 종종 민주정치, 시장경제, 자유무역이라고 쓰여 있어서 일부 좌익단체들의 항의에 부딪혔다. 하지만 이 좌익단체들은 공산 사령이 더 높은 차원에서 경제 세계화와 정치적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 의제21(Agenda 21), 각종 환경보호 조약 및 국제조약을 인류를 통제하고 파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음을 몰랐다.


공산 사령이 조종한 세계화는 또 글로벌리즘이라고 한다. 바로 전 지구적인 범위에서 여러 갈래 노선을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그 계획을 진행하는데 일부 영역에서는 이미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뤘다. 서술의 편의를 위해 이 장에서는 경제, 정치, 문화 세 방면에서 세계화를 분석해 본다.


세계화의 세 방면이 결합되면 ‘글로벌리즘’이란 세속적 이념이 된다. 이 이념은 다양한 장소에서 서로 다른 얼굴로 나타난다. 때로는 완전히 상반된 표현을 포함하지만 실천 속에서는 오히려 공산주의와 아주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 그것은 무신론과 유물론을 기초로 사람들에게 풍요롭고 평등하며 그 어떤 착취나 압박 및 차별도 없는 아름다운 유토피아를 가져다준다면서 세계 대정부를 추진하도록 부추긴다. 이런 이념은 필연적으로 신앙과 도덕을 중시하는 각 민족의 전통문화를 배척하게 마련이다. 최근 날이 갈수록 분명해지는 것은 이런 이념이 좌파의 ‘정치적 올바름’, ‘사회정의’, ‘가치중립’, ‘절대 평균주의’를 구체적인 내용으로 한다. 이것이 바로 이념의 세계화다.


각 국가와 민족의 문화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보편적 가치하에 다져진 전통이다. 국가의 주권과 각 민족의 문화 전통은 민족 전승과 민족 자결을 통해 개별 민족이 외부의 강권과 공산주의의 침투를 받지 않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세계 대정부는 일단 형성되기만 하면 공산 사령이 사유재산을 소멸하고 국가와 민족을 소멸하며 각 민족의 전통문화를 소멸하는 목적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한다. 세계화와 글로벌리즘은 바로 인류의 전통과 도덕을 파괴하고 각종 사악을 일시적으로 방임하면서 좌파 세력을 자양하고 공산주의를 확산시키는 나쁜 작용을 하고 있다. 세계화의 공산주의 근원과 글로벌리즘과 공산주의의 구조가 동일함을 드러내는 것은 까다롭긴 하지만 아주 중요하고 또 긴박한 과제다.


1. 세계화와 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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