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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24) 환경보호 운동(하)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24) 환경보호 운동(하)

동유럽 공산당이 무너졌어도 공산당 유령은 소멸되지 않았다


       사진=Shutterstock



제16장 환경보호 운동 배후의 공산주의 주모자(상)


목차


2. 기후변화 ‘공감대’의 신화
   3) 회의파 학자들이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
   4) 환경보호주의 과학자들이 ‘재앙 이론’을 편애하는 까닭


3. 다른 형태의 공산주의가 된 환경보호주의
   1) 정치에 침투해 세계정부 구축
   2) 자본주의를 공격하다
   3) 언론 공격으로 반대 목소리 눌러
   4) ‘시민’단체를 조종해 거리 혁명 일으켜


결론: 신을 공경하고 전통을 회복해 환경위기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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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의파 학자들이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과학자들 사이에는 인류 활동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인지 미래 기후는 어떻게 변화할지를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 관점이 이렇게 갈라지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기후변화는 아주 방대하고 복잡한 문제로 천문학, 기상학, 생태학, 광화학, 분광학, 해양학 등 여러 영역과 관련된다. 동시에 기후 계통에는 또 대기권, 수권(水圈), 생물권, 암석권 등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하위 계통들을 포함한다. 이중 수많은 물리 화학 및 생물 과정은 인류가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들이다.


과거 지질연대 중 지구의 기후변화는 중단된 적이 없고 온난화 역시 여러 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 3천여 년 전 중국 상나라 시기 중원지역은 아열대 풍경이었는데 갑골문 중에 사냥에 관한 많은 기록들이 있다. 당시 연평균 기온은 지금보다 약 2℃ 높았다. 이후 중국 기후는 냉온이 교대로 나타났다. 당나라 때 다시 한번 온난한 시기를 겪었는데 현종 시기 장안 궁궐에서 귤을 심을 수 있었다. [1]


서양에서는 중세 온난(medieval warming 서기 950년~1250년) 시기가 있었고 마침 이때 유럽인들이 도처에 크고 아름다운 대성당들을 지었다. [2] 지질연대 중 기후변화는 때로는 아주 격렬했다. 예를 들어 약 1만 1,270년 전 북반구가 급속히 따뜻해진 적이 있는데 몇 년 사이에 기온이 약 4° C 상승했다. 이보다 앞서 유명한 온난화는 신 드라이아스기(younger dryas)로 빙하기가 끝날 때(약 1만 1,550년 전) 수십 년간 온도가 10° C 정도 상승했다. [3] 이런 기후변화를 조성한 원인은 아직까지 과학자들이 논쟁하는 화제다.


분명한 것은 만약 우리가 과거 기후변화의 원인을 해석할 수 없다면 현대 기후변화의 원인 역시 마찬가지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과거 기후변화를 조성한 몇몇 원인이 지금도 여전히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많은 과학자들이 우리의 무지를 인정하고 마땅히 겸손한 태도로 기후변화 문제를 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유명한 과학자이자 미국 과학원과 영국 왕립학회 회원인 프리먼 다이슨(Freeman Dyson) 박사는 현대 과학이 아직 기후변화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인정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신조는 기후변화의 과학이 이미 일단락되었고 잘 인식하고 이해했다는 것이다. 지구상 최대의 기후변화는 빙하기인데 당시 북미와 유럽의 절반가량의 지면이 1Km의 깊은 물에 잠긴 적이 있다. 빙하기는 과거에 반복적으로 여러 차례 나타났고 우리는 지금 다음 빙하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빙하기에 관한 많은 이론이 있지만 아직 이 문제를 진정으로 이해한 것은 없다. 우리가 빙하기를 제대로 모른다면 기후에 대해 안다고 할 수 없다.” [4]


기후 문제의 복잡성은 실험실에서 통제된 조건하에서 실험과 관측을 진행할 수 없게 한다. 때문에 현재 기후과학 연구에서 기후변화 연구의 중요 수단은 컴퓨터 기후모델이다.


IPCC 보고서가 인류가 지구온난화를 조성한 주요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린 이유 중 관건적인 증거는 컴퓨터 기후모델에서 나왔다. 21세기 말 기온이 얼마나 올라갈 것인지 예측 역시 컴퓨터 모델로 계산한 결과이다. ‘기후 재앙’ 이론이 ‘예측’한 각종 결과들 역시 이런 모델로 추측한 결과이다.


기후모델에 관한 의존에 대해 많은 과학자들이 태도를 보류하고 있다. 커리 교수는 기후변화에서 자연요소가 주요 작용을 한다고 본다. [5] 그녀는 ‘월간 미국 기상학회’에 발표한 논문에서 IPCC가 컴퓨터 모델의 부정확성을 너무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6]


기후모델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기후변화 중 일부 관건적인 과정이나 혹은 우리가 충분히 모르거나 혹은 컴퓨터 모델의 분별력이 충분하지 못한 등의 이유로 모델이 진실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모델 연구자들이 채택한 매개변수화(parameterization) 방법은 이 과정에서 반(半) 경험적인 간이화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구름의 형성 과정(그 과정에 수증기를 포함), 강수 과정, 구름과 태양복사의 상호작용, 에어로졸(대기 중의 작은 액체나 고체 입자)의 물리화학 과정 등이다. [7] 이렇게 하면 모델에 아주 큰 부정확성을 초래한다. 수증기는 가장 함량이 크고 중요한 온실가스지만[8]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화가 아주 커서 상응하는 불확정성 역시 크다. 심지어 서로 다른 고도의 수증기는 온실 작용 역시 다르다. 수증기의 수직분포는 인공위성 관측오차가 15~40%에 달한다. [9] 저층 대기의 구름은 태양광을 반사해 강한 냉각 작용이 있지만 고층의 반투명한 지역의 구름은 온도를 올리는 작용을 한다. 일부 에어로졸(가령 화산분출물)은 태양빛을 가려 냉각 작용을 하지만 다른 일부(가령 검은 매연)은 복사를 흡수해 온도를 올리는 작용을 한다. 동시에 에어로졸은 구름 형성을 도와 간접적으로 냉각 효과가 있다. 에어로졸과 구름은 시간과 공간의 분포 및 광학적 특성 역시 변화가 아주 큰다. 지표는 식물의 생장과 사망이 알베도(albedo)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등등이다.


이런 중요한 과정들 또는 충분한 관측자료의 부족이나 현재 과학자들의 이해 부족이 모두 기후모델의 매개변수화에 아주 큰 자유도(임의성)를 주었고 모델의 부정확성을 크게 증가시켰다. 이는 일부 과학자들이 모델의 신뢰성에 보류하는 태도를 취하게 했다. 어쨌거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지구에 주는 직접적인 복사력(radiative forcing)은 겨우 2.5W/m²에 불과하지만 [10] 지구가 받는 태양복사에너지는 대략 1366W/m²에 달한다. [11] 구름이나 또는 에어로졸의 불확정성이 엘베도 변화에 끼치는 영향은 0.2%로 온실가스의 작용을 초과한다.


하버드 대학의 윌리 순(Willie Soon) 등은 기후모델이 미래 기후변화 예측에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12] 다이슨 박사는 모델 중의 매개변수를 ‘오차 요소(fudge factor, 변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라 부른다. 그는 우리가 모델에서 배울 수는 있지만 그것을 예측에 이용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당신에게 하나의 공식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다른 기후에 사용할 때 이산화탄소가 2배로 되면 모델이 여전히 정확하다고 보장할 수 없고 그것을 검증할 수도 없다.” [13] 이외에도 다이슨 박사는 IPCC가 기후변화 중 태양의 역할을 너무 소홀히 했다고 본다. 그는 인류가 아니라 태양이야말로 기후변화의 주요한 결정 요소로 본다.


이스라엘 과학자 니르 샤비브(Nir J. Shaviv)는 2002년부터 일련의 논문을 쓰고 있다. 그는 위성이 관측한 구름의 양과 우주선 복사량 간의 상관성에 근거해 지구 빙하기와 우주선을 연계시켜 우주선이 기후변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그는 태양복사의 변화가 20세기 지구 평균기온 상승 중에서 인류 활동과 비슷한(만약 더 크지 않다면) 작용을 했다고 표시했다. 그는 인류의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 중 일반적인 인식보다 더 작을 뿐만 아니라 지구 기후 시스템도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것처럼 민감하지 않다고 본다. [14]


이외에도 기후는 자체적으로 일부 내재적인 변화 과정이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으며 기후모델이 이런 현상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없게 한다. 가령 현재 기후모델은 엘니뇨 현상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없으며 예측은 더욱 불가능하다. [15] 7천~9천 년간 홀로세(Holocene) 시기 최고 온도를 기록한 이래 지구 온도는 섭씨 0.5~1도 낮아졌다. 하지만 모델의 계산은 과거 1만 1천 년간 오히려 0.5~1도 상승했다. 왜냐하면 지난 6~7천 년 사이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줄곧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후모델이 온실가스의 온도 상승효과에 너무 민감함을 드러낸다. [16] 통속적으로 기후 시스템 중에서 기후변화를 통제할 수 있는 각종 요소 중 모델은 단지 온실가스의 기온 상승효과만 반영하고 다른 요소들이 조성하는 기온 하강은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이외에도 1998년부터 2013년 관측 결과 기온 상승은 거의 정체되어 있다. 독일 기후학자이자 함부르크대학 교수인 한스 폰 스토르흐(Hans von Storch)는 2013년 “우리는 한가지 난제에 직면해 있다.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의 증가 추세는 실제로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파르다. 대다수 기후모델에 근거하면 과거 10년간 우리는 섭씨 0.25도(화씨로는 0.45도) 정도 상승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실상 지난 15년간 겨우 섭씨 0.06도(화씨 0.11도) 상승에 불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기후모델이 이산화탄소의 작용을 너무 높이 평가했거나 또는 기후의 자연적 변화를 너무 낮게 평가한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17]


기후 시스템의 내부 과정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앞에서 언급했던 미국 과학원 회원인 린드젠 박사는 기후 시스템에 자기조절 기전이 있기 때문에 온실가스가 조성한 기온 상승효과가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그는 2001년 발표한 논문에서 관측에 근거해 열대 높은 상공의 권운(태양광선은 투과시키지만 지표가 위로 방출하는 적외선을 차단해 온실효과가 있다)과 해수면 온도가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즉 온도가 상승하면 구름양이 감소하며 이는 지표면에서 적외선 복사가 아무 장애 없이 우주로 열을 발산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자기조절 기전은 사람 눈의 동공과 비슷하게 온실효과를 크게 줄여준다. [18] 이 이론은 현재 논쟁 중에 있다.


전 NASA 과학자이자 앨라배마 대학교수 로이 스펜서(Roy Spencer)는 위성관측 결과를 종합해 기후모델에서 구름이 하는 작용에 대해 다른 견해를 제출했다. 그는 기후모델이 관측한 구름양에 따른 온도 변화가 구름의 형성과 흩어짐에 따라 온도가 변화한 결과로 보는 것이 실제 상황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즉 구름양의 변화에 따른 온도 변화는 현재의 기후모델에서 예측한 온실가스의 기온 상승효과보다 훨씬 작아지게 했다. [19]


관측된 기후자료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또 이 자료들이 신뢰할 만한가에 대해 학자들은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앨라배마 대학 지구시스템과학센터(Earth System Science Center) 책임자이자 저명한 기후학자인 존 크리스티(John Christy) 교수는 IPCC의 주요 저자 중 하나다. 그는 도시의 끊임없는 확장과 지표면 개발(가령 농업활동)이 기상관측소 부근의 지표 기층(대기경계층)을 요동치게 했으며 이것이 인류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지표 온도가 끊임없이 상승하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100년간 지표 온도 상승 기록 중에서 대부분 지역의 야간 최저 온도가 낮 최고온도보다 더 빨리 상승했다. 그는 온실가스의 증가가 아니라 끝없이 확장된 인류의 지표 활동이 이런 현상을 더 잘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20]


이외에도 기후온난화가 조성한 효과에 대해서도 학자들 간에 의견이 다르다. 예를 들면 2014년 델라웨어 대학 기후연구센터 책임자 데이빗 레게이츠(David Russell Legates) 교수는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내 결론은 미국에서 한랭한 시기에 가뭄이 더 빈번했고 또 더 심각했다. 그러므로 역사 기록은 지구온난화가 농업활동이 만들어낸 부정적 영향이라는 견해를 지지하지 않는다.” [21]라고 말했다.


프린스턴 대학 전 총장 윌리엄 해퍼(William Happer) 박사는 하원 청문회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의 이산화탄소는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식물과 농작물에 좋은 점이 있는데  IPCC는 이런 것들은 모두 소홀히 했다. 해퍼 박사는 1990년대 에너지부에서 에너지 연구소 책임자로 있을 당시 기후모델을 만든 사람이다. 그는 기존의 기후모델이 예측한 온도 상승이 관측치보다 훨씬 큰데 이는 모델이 기후 시스템의 민감도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22]


4) 환경보호주의 과학자들이 ‘재앙 이론’을 편애하는 까닭


IPCC를 주도한 한 과학자는 전에 “만약 우리가 앞으로 좋은 환경 정책을 가지려면 반드시 재앙이 있어야 한다. 이는 마치 대중교통의 안전과 유사하다. 인류를 움직이는 유일한 방식은 바로 의외의 것이 나타나는 것이다.”[23]라고 말했다. 비록 그가 나중에 자료를 조작한 것은 아니라고 성명하긴 했지만 주도적인 사상은 명확하다. 바로 재앙이야말로 정책을 결정하고 행동하게 하는 주된 원인이다.


지구온난화와 각종 극단적인 이상기후 현상을 연계하는 것은 이미 기후 문제를 격화시킨 일종의 유행이 되었다. 이어서 시류에 영합하는 과학 가설이 잇따라 등장했다. 2014년 초 북미에 극단적인 이상 한파가 닥쳤다. 한 이론은 지구온난화가 북극 해빙을 일으켜 북극 상공의 제트기류 경로에 변화가 발생했으며 이것이 남쪽으로 북극의 한랭 기단을 운반해 극단적인 이상 한파가 빈번해졌다고 추측했다. 직관과 상반되는 이런 추측은 언론과 환경보호주의 활동가들의 호감을 샀다. 심지어 이상한파는 모두 기후온난화의 재앙이니 당장이라도 행동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장기 기상 기록에 따르면 북미의 이상한파 발생은 갈수록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2014년 5명의 저명한 기후전문가들이 ‘사이언스’에 연명으로 서신을 보내 이런 가설을 반박했다. 그들은 1960년대 초기부터 1970년대 후기(가장 유명한 것은 1977년) 및 1983년에도 북극의 얼음이 지금보다 훨씬 더 두텁고 더 넓었음에도 2014년 한파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50~100년에 걸친 비교적 장기간 미국 기상관측소의 기록을 보면 확실히 이상한파의 발생 빈도가 낮아졌다. [24]


미국 과학원 회원이자 기후학자인 존 월레스(John Wallace) 교수는 기상이변과 기후변화를 연계시키는 것이 보기보다 그리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통계적인 추측은 충분한 표본의 양에 의지한다. 설사 통계적인 상관관계가 현저하다 해도(가령 무더위와 기후온난화의 관계) 사건이 극단적일수록 기상이변에 대한 기후온난화의 기여는 갈수록 줄어든다. 만약 우리가 기상이변과 기후온난화를 연계시키는 기전을 잘 알고 있다면 표본의 양이 제한되어 있어도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것이 꼭 이렇게 되지 않는다. [25]


2017년 11월 전 미국 에너지부 차관이자 뉴욕대학 ‘도시과학과 발전센터’(Center for Urban Science and Progress) 소장 스티브 쿠닌(Steve Koonin)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기후에 관한 기만적인 새 보고서’라는 평론을 발표해 미국 정부의 기후과학 특별 보고서(Climate Science Special Report)에서 해수면 상승 묘사에 오류가 있어 재앙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26]


이 보고서는 1993년 이래 해수면 상승 폭이 대략 20세기 평균 속도의 두 배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최근 상승 비율이 환경에 대한 인류 활동의 영향이 지금보다 훨씬 적었던 20세기 초반과 유사하다는 것을 생략했다. 이는 오류이자 오도다. 이 보고서는 개요에서 196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의 폭염이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보고서 깊이 감춰진 자료에 따르면 지금의 폭염 횟수는 1900년대보다 덜하다. 이런 기교는 또 미국 정부의 2014년 전국 기후 평가 중에도 나타나는데 1980년 이후 허리케인의 강도 증가를 강조하면서 더 장시간의 기록은 토론하지 않는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최근 허리케인에 대한 인류의 그 어떤 영향도 발견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사실상 폭염이 가장 자주 나타난 시기는 1930년대로 21세기가 아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하는 폭염지수에 따르면 당시 40%가 넘는 해에 폭염지수가 0.45를 초과했다. 반면 21세기 가장 더운 해의 지수는 겨우 0.3 정도다. [28] 당시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의 총량은 현재 누적 총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29]


전 영국 틴델 기후변화 연구소(Tyndall Centre for Climate Change Research) 소장 마이크 흄(Mike Hulme) 교수는 환경주의를 비판하면서 언론, 과학자 및 정치인들이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재난 의식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에 새로운 환경 현상이 나타났다. 바로 재난성 기후변화 현상이다. 마치 단순히 ‘기후변화’만 말하면 안 된다는 듯이 지금은 반드시 재앙적이라고 해야만 관심받을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왜 환경보호주의 활동가들뿐 아니라 정치인이나 과학자들도 공공연히 두려움과 공포 및 재앙이란 말을 하면서 관찰된 기후변화의 물리적 현실과 뒤섞으며 의도적으로 주변 과학에서 예측한 범위와 조건을 무시하는가?” [30]


이미 작고한 과학자 스티븐 슈나이더(Stephen H. Schneider)는 기후 이론 ‘컨센서스(합의)’의 주창자로 일찍이 IPCC 제3차 평가 보고서 제2 실무그룹(Working Group II)의 리더였다. 그는 흄 교수의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했다. “우리는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 대중의 상상력을 붙잡아둘 필요가 있다. 물론 여기에는 대규모 언론 보도를 획득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사람들이 두려워할 광경을 과장해서 간단하고 극적으로 진술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가능한 그 어떤 의문도 거의 제기하지 않아야 한다.” 그는 이것이 과학자는 반드시 ‘효과’와 ‘성실’ 사이에서 선택하는 도덕적 딜레마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았다. 비록 그 자신은 양자를 다 고려하길 희망했지만. [31]


악마가 사람을 파멸하면서 기후 재앙을 크게 부각시키는 것은 단순히 세계정부 설립을 위한 복선을 까는 것뿐 아니라 동시에 과학계에서 학술 도덕을 부패시키고 있다. 기후학은 역사가 겨우 몇십 년에 불과한 신생학과로 미성숙한 지구온난화 이론을 사실로 간주하고 매체 선전을 통해 부정확성을 은폐한다. 또 정부의 자금 지원과 학술잡지 및 학술기관을 통해 다른 목소리를 주변으로 몰아내고 소위 ‘컨센서스’를 세우고 공고화하는 과정 중에 공산 악마의 ‘투쟁’ 및 ‘증오’ 유전자가 드러난다. 악마는 과학자들이 ‘컨센서스’를 확립하는 동시에 또 그 영향을 받는 언론과 저이인들을 통해 기후 재앙 ‘컨센서스’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딱지를 붙였다. 그리고 도전할 수 없는 교조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추진하며 진일보로 사상을 통일한다. 동시에 변이된 선악 관념을 사람들의 마음에 주입시킨다. 앞서 언급한 영국 그린피스 회원의 범죄행위가 합법화된 것은 바로 ‘온실가스가 기후 재앙을 일으킨다’는 ‘컨센서스’에 의지한 것이다. 이 교조를 기초로 각종 정책, 법규도 장차 세계의 정상적인 질서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각종 구실로 ‘구세계’를 파괴하는 것은 악마의 상용적인 수법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악마가 최후에 “지구를 구원하고 인류를 구원할” 사이비 ‘구세주’의 신분으로 나타나기 위한 포석이다.


3. 다른 형태의 공산주의가 된 환경보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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