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닦은 수건으로 컵도 ‘쓱쓱’...중국 5성급 호텔 위생 논란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내 5성급 고급 호텔들의 위생상태를 고발하는 영상이 폭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15일 한 호텔 이용객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린 영상을 보도했다. 화중(Huazong)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남성은 “지금껏 147개의 5성급 고급 호텔에서 2000일이 넘는 기간을 투숙해왔다”며 고급 호텔의 불량한 위생상태를 몰래 촬영한 11분 분량의 고발 영상을 공개했다.
‘컵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하루 숙박비가 2000위안(약 32만 원)에서 5000위안(약 81만 원)에 달하는 중국 5성급 호텔의 불량한 위생상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문제가 된 호텔은 푸저우(福州) 샹그릴라 호텔을 비롯해 10곳이 넘었다.
영상에서 호텔 직원들은 더러운 걸레와 이미 사용한 바닥에 놓인 수건으로 컵과 거울, 세면대 등을 닦는 것은 물론 앞치마나 티셔츠로 컵의 물기를 닦아냈다. 변기와 욕실 거울 등을 청소한 수건으로 컵을 닦는 모습도 담겼다. 이미 쓰레기통에 버려진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자신의 옷에 대고 문질러 닦아 다시 배치하는 직원도 있었다.
이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한 화중은 "어느 날 외출 후 호텔로 돌아왔는데 직원이 이미 사용한 목욕 수건으로 컵을 닦고 있는 모습을 목격해 영상을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 속의 14개 호텔 외에도 거의 모든 호텔의 실태가 비슷하다고 탄식했다.
현재 영상에서 거론된 호텔들은 즉각 사과문을 내고 진위 파악을 위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베이징 관광청 또한 조사관을 파견했다고 알렸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317
'이럴수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中 파룬궁 탄압조직 '610사무실' 내부 문건 폭로돼 (0) | 2018.12.02 |
---|---|
6.4 톈안먼 현장 증언 “실제로 대부분 탱크는 멈추지 않았다” (0) | 2018.11.20 |
中, 살상 가능한 '킬러로봇' 무기 전문가 육성 (0) | 2018.11.14 |
마구잡이식 中 ‘인공강우’…한반도 강우량에 영향은? (0) | 2018.11.13 |
‘부모가 고문당하는 현장 보고 정신병 걸린 소녀’ (0) | 2018.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