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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문명

밀림속 볼 수 있는 신기술로 마야문명 유적 6만개 발견

밀림속 볼 수 있는 신기술로 마야문명 유적 6만개 발견


최신 레이저 기술로 발견한 마야 문명 중심도시 티칼의 모습(PACUNAM/Marcello Canuto & Luke Auld-Thomas)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 북부 밀림 속에 6만 개가 넘는 고대 마야문명 유적이 신기술로 새롭게 확인됐다고 CNN 등이 전했다.


미국과 과테말라 공동 연구팀은 밀림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수 레이저 장비를 탑재한 항공기로 밀림 속에서 수십 개의 고대 마야도시를 발견했다.


이들 숨겨졌던 도시에는 주택, 궁전 및 이전에는 언덕으로 여겨졌던 약 27m 높이의 피라미드도 포함된다.


연구팀은 “고대 마야도시가 지금까지 생각보다 훨씬 거대하고 복잡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농업·관개 시설과 채석장, 그리고 방어 요새와 도시 사이를 연결할 수 있는 광범위한 도로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주요 마야 도시인 티칼(Tikal)도 과학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3~4 배 더 큰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전에 발견되지 않던 피라미드가 그 중심에 있었다.


PACUNAM/Canuto & Auld-Thomas

PACUNAM/Marcello Canuto & Luke Auld-Thomas

연구팀은 이번 유적의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지역의 추정 인구도 기존 조사보다 3-4배 높은 1000만 명 정도로 추산했다.


마야 문명을 30년 이상 연구해 온 카누토 연구원은 “기존까지 열대 지방은 문명이 존재하는 데 적합하지 않으며 (열대 기후는) 복잡한 사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을 이끌고 있는이타카 대학의 고고학자 토마스 개리슨은 “판이 바뀌었다”며 마야 고고학 연구의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아메리카 밀림은 밀도가 높아 현지 조사는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빛을 이용해 물체를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라는 신기술 덕분에 고고학자들이 상공에서 밀림 속까지 내려다볼 수 있었던 것.


라이다 기술로 밀림(좌측) 속을 관찰해 우측처럼 매핑할 수 있게 됐다(PACUNAM/Thomas Garrison)

항공사진 매핑은 하부에 센서를 장착한 항공기를 활용한다. 이 장치는 자율주행 차량에 쓰이는 것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 펄스 형태의 레이저를 발사하고 그 빛이 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해당 경관을 그려냈다.


고고학자들은 이 방법으로 매우 상세하고 전례없는 대규모 조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PACUNAM/Estrada-Belli

PACUNAM/Garrison

PACUNAM/Estrada-Belli

PACUNAM/Canuto & Auld-Thomas

PACUNAM/Canuto & Auld-Thomas

 


출처: https://www.ntdtv.kr/economy/science/%EB%B0%80%EB%A6%BC%EC%86%8D-%EB%B3%BC-%EC%88%98-%EC%9E%88%EB%8A%94-%EC%8B%A0%EA%B8%B0%EC%88%A0%EB%A1%9C-%EB%A7%88%EC%95%BC%EB%AC%B8%EB%AA%85-%EC%9C%A0%EC%A0%81-6%EB%A7%8C%EA%B0%9C-%EB%B0%9C%EA%B2%AC.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