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보다 단단”..중국 미세먼지 강도에 연구진 ‘경악’
VCG/VCG via Getty Images
미세먼지에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유해금속 등 1급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중국 대도시의 미세먼지 입자가 강철보다 더 단단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시안교통대학 소재과학 부문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내륙 도시 시안시는 분지 지형에 비가 적게 내려 중국에서도 대기 질이 가장 나쁜 대도시 중 하나다.
연구팀이 시안시 공기 중 미세먼지 입자를 분석한 결과 크롬, 철, 알루미늄, 납 등 다양한 물질로 이뤄져 있었고, 공 모양이나 실 모양 등 다양한 생김새를 띠었다.
하지만 연구팀을 무엇보다 놀라게 한 것은 이 미세먼지 입자들의 강도였다.
연구팀의 류보위 연구원은 “이 입자들의 70%가량은 합금으로 이뤄진 산업용 기계와 접촉했을 때 마모를 일으킬 정도로 강도가 높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입자들이 너무 작아 인체에 쉽게 침투, 건강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의 측정 결과 시안시의 PM2.5 농도는 2014년 61에서 지난해 73으로 더 나빠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4시간 동안 PM2.5 농도가 25 이상이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무엇보다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하루에 물 8잔 이상 마시는 등 충분한 섭취를 통해 목과 코,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출처: http://www.ntdtv.kr/news/china/%EA%B0%95%EC%B2%A0%EB%B3%B4%EB%8B%A4-%EB%8B%A8%EB%8B%A8-%EC%A4%91%EA%B5%AD-%EB%AF%B8%EC%84%B8%EB%A8%BC%EC%A7%80-%EA%B0%95%EB%8F%84%EC%97%90-%EC%97%B0%EA%B5%AC%EC%A7%84-%EA%B2%BD%EC%95%8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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