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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내부고발자 “보잉 777, 737 기종에 중국산 불량 부품 들어간다”

내부고발자 “보잉 777, 737 기종에 중국산 불량 부품 들어간다”


무그 동아시아 공급망 관리자이자 C919 프로그램 관리자로 2011년 상하이에서 열린 2011 중국 상용항공기공사(COMAC) 콘퍼런스에 참석한 찰스 스. (Courtesy Charles Shi)



보잉 737 맥스 제트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보잉 항공기와 관련한 내부 고발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보잉 항공기 컨트롤 시스템 하청업체의 전 동아시아 공급망 관리자였던 내부 고발자가 지난 3년간 자신을 괴롭혀온 문제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나섰다. 바로 항공기용 소재가 아닌 다른 재질로 만든 중국산 불량 부품이 운행 중인 보잉 777과 737기종에 설치됐다는 것이다.


찰스(차오셩) 스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무그 항공기(Moog Aircraft)에서 근무했다. 2006년, 그는 무그 차이나 공급망을 마련하고 모든 부품 공급업체를 직접 감사하고 승인했다. 그러나 찰스가 현재 불량 부품을 제공했다고 밝힌 업체 한 곳만은 예외다.


그는 무그, 보잉, 미 연방항공청(FAA), 미 교통부, 미 의회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불량 부품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려고 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찰스가 우려한 사항 중 두 가지는 입증됐으나,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파악했다.


그는 이 문제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민항공사, 심지어 상하이 공안국에도 보고했다.


지난 2018년 2월 NBC와의 인터뷰에서 찰스는 “값싼 제작 공정을 채택한 제3 중국 업체에서 생산한 부품이 무그에 공급됐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전체글보기: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