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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화웨이의 반격 중에 드러난 중국의 ‘7가지 비밀’

화웨이의 반격 중에 드러난 중국의 ‘7가지 비밀’


        최근 화웨이와 중공 사이의 움직임이 빈번해지며 미국과 캐나다에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JOSEP LAGO/AFP/Getty Images)



미·중 무역전쟁이 차츰 가라앉고 있는 한편, 다른 한쪽에서는 미국과 화웨이의 갈등이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3월 1일, 캐나다 사법부가 멍완저우(孟晚舟)의 인도에 관한 사법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화웨이에 대한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하며 캐나다에 ‘사법적 독립’을 요구했다.


같은 날, 다수의 미국 기자는 화웨이가 미국 매체에 ‘접대’를 통한 회유 공세를 일제히 펼친다고 트위터에 연이어 폭로했다.


화웨이, ‘여론 전쟁’ 개시  


처음 반발한 것은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조시 로진(Josh Rogin)이었다. 그는 화웨이가 보낸 개인 메시지를 트위터에 공개했는데, 인터뷰 하기 위해 선전의 화웨이 본부로 그를 초청하는 내용이었다. 메시지는 숙식과 비행기 요금을 화웨이에서 부담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시지는 또한 ‘인원수를 제한한다’는 이유를 들어 로진에게 이 사실을 다른 동료들에게 알리지 말 것을 요청했다.


화웨이가 이른바 ‘체크북 저널리즘’을 통해 미디어계에 공세를 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고가의 비행기 표와 숙식을 제공함으로써 기자들을 환대하고, 심지어 다른 ‘어드벤티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 화웨이에 긍정적인 보도를 내놓도록 유인하는 술책이다.


이러한 수법은 화교 뉴스 계에서 자주 볼 수 있으나, 서양 뉴스 계에서는 언론 윤리상 레드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가 기업이나 정부의 ‘표준 관행’을 벗어난 접대나 이익을 취하는 것은 언론 정신과 객관성 그리고 양심을 파는 행태로, 미디어의 공신력과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화웨이 측은 또 ‘인원을 제한한다’는 명분으로 초청받은 사실 자체를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요구했다. ‘미디어를 매수’하는 수법이 들통남으로써 화웨이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서다.


따라서 로진은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응답했다. “어떤 미국 기자라도 화웨이로부터 금전을 받았다면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고 또 비판을 받아야 한다”


놀랍게도 로진의 한마디에 로이터 기자 조나단 랜데이(Jonathan Landay), 뉴욕타임스 기자 아나 스완슨(Ana Swanson) 등도 잇달아 화웨이로부터 받은 초청 메시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그들 초청장의 발신인은 이상하게도 화웨이가 아닌 중국 대사관이었다.


화웨이, 미국‧캐나다 정부 대상으로 ‘법률 전쟁’ 시작


여론 전쟁 외에도 화웨이는 ‘법률 전쟁’을 시작했다.


지난 3일,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캐나다 당국이 자신을 체포하기 전에 세 시간이나 구금했다며 인권 침해를 문제 삼아 캐나다 정부, 국경관리청, 그리고 왕립 경찰국을 고소했다.


뒤이어 지난 4일, 미국 매체는 이번 주에 화웨이가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 미국 정부를 고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부가 연방 기구에 화웨이 제품을 쓰지 못하도록 한 것이 미국 헌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캐나다 국민을 인질로 삼아 보복 '심리전'을 펼치는 중국 공산당


이뿐만 아니라 지구 저 반대편의 중국 당국 또한 직접 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공산당 정법위 관영 사이트는 작년 말 중국에 체포된 전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이 중국의 국가 기밀을 절도한 혐의가 있다고 돌연 발표했다. 또한 캐나다 출신 비지니스맨 마이클 스페이버(Michael Spavor)가 마이클 코브릭에게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이 마이클 코브릭과 마이클 스페이버를 아직 정식으로 고소하지는 않았으나, 이들을 ‘인질’로 삼아 캐나다에 보복과 위협을 가할 것이 분명하다. 이는 중국 당국이 멍완저우 인도 사건에서 ‘분별력’ 있는 결단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며, 그러지 않을 경우 이들 캐나다 국민을 고소할 것을 암시한다. 동시에, 이를 빌미로 캐나다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과 화웨이의 연합 반격 과정 중 드러난 중국의 ’말할 수 없는 비밀’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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