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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화웨이 옹호한 前정보기관장...中지원 받은 '케네디스쿨' 출신

英, 화웨이 옹호한 前정보기관장...中지원 받은 '케네디스쿨' 출신


영국의 전 정보기관장 ‘화웨이 옹호’ 배후에는 중국의 서방 침투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Getty Images)



세계 각국에서 화웨이 보이콧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영국의 전 정보통신본부(GCHQ) 본부장 로버트 해니건이 화웨이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의 사고와 판단에 의문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문 대기원시보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로버트 해니건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지난달 12일 기고한 칼럼에서 "서방국가들이 화웨이에 제기한 혐의는 통신이나 사이버위협과는 관련이 없다. 중국 기술에 대한 과민한 반응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주장한 배경과 과정을 보도했다.


화웨이에 대한 해니건의 개방적인 태도와 달리 GCHQ 현 본부장인 제레미 플레밍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의 장비 이용에 따른 위협을 경고해 전·현직 정보기관 수장의 상반된 견해가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플레밍 GCHQ 본부장은 정보통신업계의 사이버 보안을 이해하는 데 있어 “영국은 거대하고 복잡한 전략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영국은 중국의 기술 사용이 가져올 수 있는 기회와 위협을 인지해야 하고, 서방에서 기술을 통한 중국의 확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급망과 서비스 제공업체의 글로벌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동통신 분야에서 취약성이 있으면 악용될 수 있어 사이버 안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기원시보는 플레밍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 해니건에 대해 이전의 대인관계와 현재의 연구환경을 예로 들며 그의 사고와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니건은 FT 기고문에서, 그가 2014~2017년 GCHQ 본부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미 하버드대 벨퍼센터 선임연구원에 재직 중이라고 적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산하의 벨퍼센터는 수년간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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