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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 수중 드론 개발 추진 확정...중국 견제 목적

日, 대형 수중 드론 개발 추진 확정...중국 견제 목적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 '구로시오'가 지난 8월27일 히로시마(廣島)현 구레(呉)기지를 출항하고 있다.(뉴시스)



일본 정부가 바닷속을 항행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대형 무인잠수기(수중 드론) 개발 방침을 확정했다고 5일 도쿄 신문이 밝혔다.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도쿄 신문에 따르면 수중 드론 개발 방침은 중국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센카쿠(尖閣)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주변 해역의 경계 감시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방위성은 올 연말 책정하는 중기방위력정비계획(향후 5년간의 방위 장비 도입 계획)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오는 12월 18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수중 드론은 원격조작으로 수중 정보를 수집하는 무인잠수기로, 유인잠수기로는 근접할 수 없는 해역에서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방위성은 전체 길이 10m가 넘는 대형 수중 드론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이 대형수중 드론은 수심이 깊은 곳에서 1주일 전후로 장기간 자동운행하며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상대 잠수함의 움직임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체적인 개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형 수중 드론이 완성되면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시에 가로 30m, 세로 35m, 깊이 11m에 이르는 대형 수조를 마련해 음파탐지 실험을 할 계획이다.  


방위성은 이미 최대 9시간가량 항행할 수 있는 전체 길이 4m에 이르는 무인잠수기를 개발했지만, 아직 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무인장비 기술의 발달로 무인잠수기에 어뢰를 탑재하게 된다면 유인 잠수기보다 공격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최초의 수중 드론은 1957년 미국 워싱턴대학교 응용물리연구소에서 만들었으며 '특별목적 수중조사기기(Special Purpose Underwater Research Vehicle)'라고 알려져 있다. 이 수중 드론은 10000피트까지 내려갈 수 있었고, 4시간 동안 작동 가능했다.


수중 드론(underwater drone): 해양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자율적인(autonomous) 수중항행기기 또는 무인 수중항행기기(unmanned underwater vehicle, 약칭 ‘UUV’)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