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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단순한 삶을 위한 교훈

단순한 삶을 위한 교훈

리오 바바우타



지난 12년 동안 선 수행가 리오 바바우타는 비교적 단순한 삶을 살아왔다. 때로는 삶이 복잡해지면 단순한 삶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독자들과 함께했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삶’이 자기성찰에 도움이 된다는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안다면, 그것 외 다른 일에는 눈도 돌리지 않을 것이다.(셔터스톡)



단순하게 사는 것은 숨 쉴 공간을 확보하고 적게 가지기 위해서다. 우리는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가진다고 반드시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순한 삶이란 단순한 것들에서 기쁨을 찾고, 고독, 고요, 묵상, 순간의 느낌에 만족하는 것이다.


단순한 삶을 통해 얻은 중요한 교훈을 몇 가지 공유하고자 한다.


자신이 갈등을 만든다


모든 스트레스와 좌절감, 실망, 분주함, 서두름 등 머릿속에 있는 이 모든 것들을 내려놓으면 긴장이 풀리고 더 단순하게 살 수 있다.


혼란과 복잡함을 불러오는 집착에 유의해야 한다


감정에 집착하면 혼란을 피할 수 없고, 특정 생활 방식에 집착하면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없다. 많은 활동을 하고 수많은 사람과 소통한다면 인생은 복잡해질 것이다.


산만함과 분주함, 끊임없는 채찍질은 정신적 습관이다


끊임없는 채찍질, 산만함 및 분주함이 없는 삶은 어떨까? 사실 이런 습관들이 필요하지 않는데도 수년간 축적돼 온 것은 그것으로 위로받기 때문이다. 이런 정신적 습관을 버리면 더 간단하게 살 수 있다.

 

완충 공간을 만든다


모든 것에 완충의 여지를 두고 시간을 여유있게 잡는다. 대부분 사람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늘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많이 일하려고 하는데 나중에는 이것이 스트레스가 된다. 우리는 옷 입기 이 닦기 식사준비 같은 기본생활을 고려하지 않는다.


몇 가지 간단한 일에서 즐거움 찾는다


내 경우 쓰기읽기학습걷기다른 활동적인 일들간단한 식사명상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 보내기 등이 해당한다. 대부분 비용이 들지 않고 어떤 것도 소유할 필요가 없다 (특히 책은 도서관을 이용할 경우). 내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이 몇 가지 일만 한다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간단한 일을 기억할 정도로 내 인생이 갑자기 더 단순해진다는 것이다. 나는 생각날 때 마음에 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순한 활동으로 단순한 기쁨을 찾을 수 있다.


원하는 것이 확실하면 다른 것들은 외면


우리는 자기가 원하는 것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 다른 사람이 멋진 사진을 올리는 것을 보고 자신도 갑자기 그 일에 매달릴 수 있고, 삶의 방향이 새롭게 바뀔 수도 있다. 멋진 책을 읽어도 새로운 취미나 지역의 영상을 봐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진심으로 알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몰두하지 다른 일에는 눈도 돌리지 않을 것이다. 다른 일에 눈을 돌리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단순해질 것이다.


우아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습


실제로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가 있는가? 그렇다. 기술적으로 우리는 항상 ‘무언가 하고 있다.’ 하지만 당신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다. 그냥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계획이 없고 책을 읽을 필요도 없으며 무언가 볼 필요도 없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성과도 내지 않으며 아무것에도 마음 쓰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무언가 하고자 하는 뇌의 습관을 알아차리게 될 것인데 무언가 하고 싶어 못 견딜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정신 습관이 드러나는 것으로 좋은 것이다.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무언가 하고자 하는 충동을 견뎌내며 그냥 잠시 앉아 있어 보라. 몇 번 연습하면, 잘 해낼 수 있고 이것이 평온한 정신적 습관으로 이어진다.


물론 위에 말한 것만이 단순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교훈은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은 우리 스스로 발견한 것들이다. 이를 실천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핀다면 ‘자신과 인생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리라 생각한다.


가장 좋은 단순함이란 본연의 아름다움, 기쁨과 가슴 아픈 고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리오 바바우타는 6권의 책을 저술했고 2백만 명 이상 방문하는 블로그 ‘선 수행(Zen Habits)’을 운영하면서 습관을 익히는 데 도움 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