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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입속에는 꿀, 뱃속에는 칼’,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속에는 꿀, 뱃속에는 칼’, 구밀복검(口蜜腹劍)


      사진=셔터스톡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음흉한 생각을 품고 있을 경우를 가리켜 ‘구밀복검(口蜜腹劍)’이라고 한다.


口 입 구 / 蜜 꿀 밀 / 腹 배 복 / 劍 칼 검


‘입속에는 꿀이 있고, 뱃속에는 칼이 있다’라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당나라 현종 시절 간신 이임보(李林甫)를 가리켜 한 말에서 나왔다.


당나라 8대 황제 현종은 초기에는 나라를 크게 발전시켰지만, 나중에는 교만, 나태해지고 향락에 빠지게 된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이임보이다. 그는 뇌물과 아첨으로 재상의 자리에까지 올랐으며, 양귀비에 빠져 정사를 게을리하는 현종의 뒤에서 조정을 쥐락펴락했다. 그는 바른말을 하는 충신이나 자신의 권위에 위협적인 신하가 나타나면 가차 없이 제거했다.


그 당시 엄정지라는 대신이 있었는데 이임보를 따르지 않자 지방으로 쫓겨났다. 그런데 엄정지의 재능을 아끼던 현종이 이임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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