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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전생’에 살던 집을 찾아간 영국 소년

‘전생’에 살던 집을 찾아간 영국 소년


The Sun / Youtube


영국의 ‘더선’ 등 외신들은 2006년 전생을 기억하는 한 어린이의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다.


당시 6살이었던 캐머런 맥컬리(Cameron Macaulay)라는 소년은 겉으로 보기엔 보통 아이와 별 다른 차이점이 없었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늘 전생의 엄마와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바닷가에 있는 하얀 집을 그리기 좋아했다는 점이다. 이는 모두 그의 현재 생활과는 전혀 무관한 것들이었다.


캐머런이 말한 장소는 모두 가족들이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는데 현재 그가 사는 글래스고에서 257km나 떨어진 바라섬(Isle of Barra)이었다.


바라섬 표기(구글 지도 캡처)

그의 현재 어머니 노마의 소개에 따르면 캐머런은 말을 처음 배울 때부터 바라섬에 살던 시절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의 전생의 아빠는 교통사고로 죽었고 형과 누나가 있었다고 했다. 심지어 아빠 이름이 셰인 로버트슨(Shane Robertson)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전생을 진실하게 믿었으며 전생의 엄마와 가족들이 그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고 늘 울면서 걱정했다.


집에 대한 묘사도 매우 구체적이었다.


“지금 집에는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지만 바라섬 집에는 세 개나 있어요” “그 집에서는 비행기가 해변에 착륙하는 장면을 침실 창문으로 볼 수 있어요.”


캐머런은 끊임없이 노마에게 바라섬에 데리고 가달라고 애걸했다.


The Sun

이혼녀였던 노마는 수년간 캐머런의 이야기로 고통을 받아왔다. 그녀는 캐머런이 말한 것을 전혀 믿지 않았으며 동생 마틴까지 영향을 받을까 두려웠다. 노마는 결국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아들을 데리고 바라섬으로 가보기로 했다. 마침 어린이 전생 전문가인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심리학자 짐 터커(Jim Tucker) 박사가 그들과 동행해주었다.


캐머런에게 바라섬으로 갈 것을 알려주자 아이는 기뻐서 펄펄 뛰었다. 캐머런 가족이 바라섬에 도착한 것은 2006년 2월이었다. 노마와 터커 박사는 바라섬에 도착하자마자 놀랐다. 비행기가 정말로 해변에 착륙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캐머런이 말한 것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바라섬 해변에 착륙하는 비행기(vf-air.com)

캐머런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 두팔을 휘두르며 “내가 돌아왔다!”며 큰소리로 외쳤다. 동시에 일행은 인근 호텔에서 로버트슨이라는 사람이 바닷가 흰 집에 살고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노마 일행은 캐머런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채 흰 집이 있는 장소로 가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려 했다. 그 장소는 매우 편벽한 곳이었으나 캐머런은 단번에 그 집을 알아보았다.


캐머런이 언급한 바라섬의 흰 집은 실존했다.(The Sun)

뛸듯이 기뻐하던 캐머런은 막상 집 가까이 가자 흥분한 기색이 사라졌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전 집 주인은 이미 세상을 떠났으며 집은 텅 비어 있었다. 캐머런은 슬픈 기색이었다.


열쇠를 보관하고 있던 사람이 그들에게 집안으로 들어가 보게 했다. 집안에는 캐머런이 말한 대로 정말 화장실이 세 개 있었고 또 침실에서 바닷가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캐머런은 글래스고의 집으로 돌아온 후 많이 안정됐다. 바라섬 여행은 캐머런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었으며 더 이상 바라섬을 그리워하지 않게 했다. 가족들은 더 이상 캐머런이 한 얘기가 꾸며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캐머런의 경험은 이후 영국 TV방송국에 의해 ‘이 소년의 전생’이란 다큐멘터리로 방영되기도 했다.


유튜브 캡처

 

출처: https://www.ntdtv.kr/uplifting/%EB%9D%BC%EC%9D%B4%ED%94%84/%EC%A0%84%EC%83%9D%EC%97%90-%EC%82%B4%EB%8D%98-%EC%A7%91%EC%9D%84-%EC%B0%BE%EC%95%84%EA%B0%84-%EC%98%81%EA%B5%AD-%EC%86%8C%EB%85%8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