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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새우 꼬리에 손가락 찔린 여성, 응급실에서 결국 사망

새우 꼬리에 손가락 찔린 여성, 응급실에서 결국 사망


비브리오 감염으로 다리, 꼬리가 벌겋게 변한 새우의 모습(Aquamimicry)


최근 중국의 한 가정주부 왕씨는 바다 새우를 씻던 중 새우 꼬리에 가운뎃손가락이 찔렸다.


60대의 왕씨는 손가락이 좀 따끔거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 후 계속 요리 재료를 다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튿날이 되자 새우 꼬리에 찔린 손가락이 크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심해졌다. 이틀째는 몸에서 열이 나고 양다리가 퉁퉁 부어오르며 피가 고인 물집이 생겼다. 깜짝 놀란 가족들은 왕씨를 급히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의사는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유산중독, 연조직감염,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부전 등 증세가 나타나 응급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응급실 주임은 “해양성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셴다이콰이보(現代快報) 에 따르면 장쑤성 롄윈강시에 살던 왕씨는 결국 치료 도중 사망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Wiki)

‘바다의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해양성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의한 급성 전신 감염이 원인이다.


이 균에 감염된 해산물에 접촉해 상처가 생기거나 식용할 경우 감염되며, 일단 감염되면 48시간 이내 사망할 확률이 50% 이상이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5℃ 이하로 저온 보관하면 소멸되며 60도 이상 열에도 아주 약하기에 가시가 있는 해산물은 살짝 데쳐서 손질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해산물 손질 시에는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지난 2012년에도 새우 주둥이에 찔린 한 대만 여성이 패혈증균이 온몸에 퍼져 다리까지 절단했지만 결국 사망한 사례가 있다.


대만에서 새우요리에 자주 이용되는 산 새우(왼쪽)와 새우 주둥이에 찔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린 다리의 모습.(뉴시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닷물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8~9월에 발병할 가능성이 높고, 10월 이후 소멸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올해 3월 전남 여수시 바닷물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 경남, 인천, 울산의 해수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출처: https://ntdtv.kr/life/health/%EC%83%88%EC%9A%B0-%EA%BC%AC%EB%A6%AC%EC%97%90-%EC%86%90%EA%B0%80%EB%9D%BD-%EC%B0%94%EB%A6%B0-%EC%97%AC%EC%84%B1-%EA%B2%B0%EA%B5%AD-%EC%82%AC%EB%A7%9D.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