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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청소년 130명 죽인 ’흰긴수염고래 게임’...내 자녀는 안전?

청소년 130명 죽인 ’흰긴수염고래 게임’...내 자녀는 안전?


출처=O tvN ‘프리한19’ 영상 캡쳐



지난 24일 방영된 O tvN ‘프리한19’에서는 2013년 러시아에서 시작된 게임 ‘흰긴수염고래’에 대해 소개했다. 이 게임은 러시아 청소년에게 자살이란 선택을 하게 만들어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게임의 시작은 “이 선택은 결코 돌이킬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문구와 함께 본인의 신상정보를 입력하라고 한다. 그리고 50일 동안 매일 1개씩 주어진 과제를 수행한 후 SNS에 인증사진을 올려 미션을 달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문제는 미션의 내용이 초기에는 ‘관리자가 정한 지정곡 듣기’ ‘새벽 4시에 공포 영화 보기’ 등 간단한 것이지만 단계가 올라갈수록 ‘자해하기’ ‘주변인 해치기’로 엽기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또 최종 미션은 바로 ‘자살’이다.    


흰긴수염고래 게임은 처음 발을 들여놓는 순간 빠져나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심리적 압박을 통해 다음 미션을 진행하게 하는데, 이를 따르지 않으면 참가자의 신변은 물론 가족의 안위까지 위협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한 피해자가 자살하기 전 SNS에 올린 사진

러시아에서만 130명의 청소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이 게임은 러시아 전역을 거쳐 유럽은 물론 남미에 이어 중국까지 약 20개국에서 피해 사례가 접수될 정도로 큰 사회적 파장을 가지고 왔다. 


지난해 러시아 경찰에 체포된 게임 개발자 필립 부데이킨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조사 도중 “자살한 애들은 생물학적 쓰레기들이다. 나는 사회를 정화했을 뿐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