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통제 모델’도 수출한다 … 캄보디아, 베트남 등 채택
2018년 3월 5일, 중국 기자들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대표 대회 개회식에 앞서 정부 업무 보고서를 읽고
있다. (Greg Baker/AFP/Getty Images)
4월 25일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악의 언론 탄압국으로, 가장 많은 기자를 감옥에 수감하고 있는 국가이다. 또한 언론 자유 감시 기구는 아시아 전역의 독재 국가들이 중국의 언론 통제 모델을 모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RSF가 새로 발표한 ‘2018년 세계 언론 자유 지수(이하 ‘2018년 지수’)’ 순위에 따르면, 중국은 전체 180개국 중 176위이다. 순위가 중국보다 낮은 국가는 시리아, 투르크메니스탄, 에리트레아, 북한이다.
"중국은 전문, 비전문 기자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감옥입니다."
RSF의 북미 담당 전무이사 마르고스 에웬(Margaux Euen)이 이날 워싱턴에서 ‘2018년 지수’를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2018년 지수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 및 민간 언론 매체는 현재 중국 공산당의 엄격한 통제 아래에 있다. 중국에서 취재 활동을 하는 외국 기자들은 중국 정부의 검열과 탄압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50명 이상의 중국 언론인과 블로거들이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2018년 지수’는 밝히고 있는데 이는 두 명의 블로거가 지난해 암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에웬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우려는 중국 정권의 ‘권위적인 정보 착취 모델’을 수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이 모델을 채택해 언론에 대대적인 탄압을 가했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는 2017년에 30개 이상의 언론 매체를 폐쇄했고,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는 미디어와 언론의 자유를 모독했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 캄보디아가 중국의 언론 통제 방법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지수는 또한, 중국 정부가 인터넷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어, 중국 시민들이 소셜 네트워크나 메시지 서비스에 뉴스와 논평을 올리거나, 심지어는 중국이 승인하지 않은 콘텐츠를 공유할 경우, 구속될 수 있다고 말한다.
2018년 지수는 세계 언론 자유의 날에 앞서 프리덤 하우스가 4월 25일 발표한, ‘2017년에 중국에서 인터넷 검열과 감시가 새로운 정점에 도달했다’는 또 다른 보고서와 같은 것이다. 중국 블로거들과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비판적인 온라인 논평이나 인권 관련 정보를 공유하려고 노력하다가 계속해서 중국 정부에 검열을 받고 체포됐다.
중국이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민주주의 국가인 대만은 최신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42위에 올랐다. 이는 2017년보다 3계단 상승한 것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이다. 2018년 지수는 대만의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주된 요인은 대만 언론에 점점 더 큰 경제적,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있는 중국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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