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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화제의 사건] 세계 10대 미스터리 下

[화제의 사건] 세계 10대 미스터리 下




우리의 상식의 범위 바깥에 있고 역사인식을 벗어나 있는 일들이 이 세상에는 의외로 많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범위를 벗어난 듯 보이는 세계의 불가사의들에 대해 누군가는 조작된 것이라거나 미신이라며 부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는 꾸준히 미지의 영역을 연구하고 또 밝혀내고 있다. 세계의 10대 미스터리를 통해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세계가 수많은 신비로 뒤덮여 있음을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주에 이어 세계 10대 미스터리 중 나머지 5가지를 알아보자.


 

6. 암호계의 성배 보이니치 문서

 


보이니치 문서는 약 600년 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책으로, 여러 그림을 포함하고 있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문자로 쓰여 있다.



책의 이름은 책을 1912년 당시 책의 입수자인 폴란드계 미국인 서적상 월프레드 M. 보이니치(Wilfrid M. Voynich)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문서가 발견된 이래로 많은 전문 및 비전문 암호학자들이 이 문서를 연구하고 번역하려 했으나 한 단어를 해석하는 것조차 실패했다. 이 때문에 보이니치 문서는 암호학 역사의 성배로 불리기도 한다.



이 문서에는 천체, 식물 그리고 나체 여인 등 기이한 삽화가 있다. 책의 첫 번째 부분은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특이한 식물이 그려져 있다.



문서 속의 언어 또한 지금의 어떤 언어와도 달리 모든 단어가 10개 이상의 자모로 구성 됐는데 일반 언어는 이런 상황이 아주 드물다.



1586년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였던 루돌프 2세가 600두카트의 금으로 이 문서를 구입했으며, 황제는 이 책이 로져 베이컨(Roger Bacon)의 저작이었다고 믿고 있었다.



보이니치 문서가 재차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세기 들어서다. 1912년 보이니치는 로마 부근의 빌라 몬드라고네(Villa Mondragone)에서 낡은 문서 한 상자를 찾았다.



보이니치는 당시 제일 뛰어난 암호학자를 불러 문서의 문자와 그 신비한 그림에 숨겨진 의의를 해독하려 시도했지만 불가능했다. 1930년 보이니치가 죽은 뒤에도 이 문서는 여전히 해독되지 못했으며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보이니치 문서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보이니치가 죽은 뒤 사본은 그의 미망인 에델 릴리안 보이니치(Ethel Lilian Voynich)에게 넘겨졌으며, 그녀가 1960년에 죽은 뒤 사본은 그녀의 가까운 친구 안네 닐(Anne Nill)에게 전해졌다. 1961년에 안네 닐은 이 책을 다른 고대 서적 수집가 한스 크라우스(Hans P. Kraus)에게 팔았고, 다른 판매자를 찾지 못하자 그는 1969년에 예일 대학에 이 사본을 기부했다. 2005년 현재 이 사본은 예일 대학의 바이네키 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7. 살인마 잭


 

          당시 매체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뉴스(The Illustrated London News)의 살인마 잭에 대한 보도에서 

          사용한 삽화. 위키백과


 

잭(Jack the Ripper)은 1888년 8월 7일에서 11월 9일 사이에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에 위치한 화이트채플(Whitechapel)가에서 최소 다섯 명이 넘는 매춘부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잇따라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잭은 특정인물의 이름이 아니라 영어권에서 이름 없는 남성을 가리킬 때 쓰는 이름이다. 한국에서는 흔히 ‘칼잡이 잭’ ‘면도날 잭’ ‘살인마 잭’ 등으로 불린다.



그 대담한 범죄 수단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당시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 런던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지금까지도 그는 여전히 가장 악명 높은 살인마 중의 한 사람이다. 범죄가 일어난지 110여 년이 되지만 이 사건을 연구하는 서적과 관련 연구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증거가 부족해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여러 가지 설들만 난무하고 있다.



사람들을 경악하게 한 것은 살인 도중 발각돼 도망간 한 건을 제외하고는 시체를 갈라 내장의 일부를 꺼냈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살해된 메어리 켈리의 경우엔 거의 인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체가 훼손되었다. 
한편, 9월 27일 한 신문사에서 붉은 색 잉크로 쓴 지문이 찍힌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를 쓴 사람은 자신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히면서 서명을 칼잡이 잭(Jack the Ripper)이라고 했다. 10월 1일 같은 신문사에 동일인이 보낸 것으로 판단되는 다른 편지가 도착했다.



영국경찰은 대량의 인력을 투입했지만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경찰은 빅토리아 여왕을 포함한 영국 각계 인사들의 비난을 받았고 경찰계 고위층의 인사변동이 있게 됐다. 결국 1892년 경찰은 화이트채플의 연속살인사건 수사를 중단한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잭의 이름은 계속 알려졌다. 1차 세계 대전 후 1929년 영국엔 칼잡이 잭을 연구한 책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누가 칼잡이 잭인가’하는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심지어 ‘리퍼학(ripperology)’과 ‘리퍼연구가들(ripperologist)’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관련 서적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출판됐다.


 

8. 버뮤다 삼각지대


          뮤다 삼각지. 위키백과


 

버뮤다 삼각지대(Bermuda Triangle)는 대개는 플로리다 해협, 버뮤다, 푸에르토리코 혹은 아조레스 제도를 경계로 형성된 삼각해역이다. 이 해역에서 대량의 비행기, 선박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신기한 것은 실종된 사람 중 어떤 이는 사건 발생 몇십 년 후에 다시 나타나 그 때 있었던 일들을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1880년부터 1976년 사이에 이 구역에서 약 158차례 실종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2000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1948년 12월 27일 22시 30분, DC-3형 대형 민항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떠나 버뮤다 해역 상공을 지날 때 지상 관제탑은 기장의 놀라운 소리를 들었다. “이게 웬일인가? 모두 성탄노래를 부르다니?” 누구도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28일 새벽4시 30분에 비행기는 관제탑에 신호를 보냈었다.



“공항에 접근하고 있다. 불빛이 보인다. 착륙 준비.” 그러나 이 DC?3형 비행기는 결국 공항에 착륙하지 못했다. 비행기는 착륙하기 전에 사라졌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하나 뚫려 비행기가 구멍으로 들어간 것처럼 자취를 감췄다.


 

          미군 19비행대 훈련 모습. 위키백과



2009년 6월 1일 14시, 실종된 프랑스 항공사의 비행기에는 231명이 있었다. 이 항공편은 1일 브라질 해안 밖의 대서양 상공을 비행 중 레이더화면에서 사라졌다. 프랑스 항공사는 이 항공편은 AF447이라는 여객기 A330비행기로 이미 연계가 끊겼다고 증명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216면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다.



1981년 8월 영국 유람선 해풍호(海風號)가 버뮤다삼각지대에서 갑자기 실종됐다. 당시 배에 있던 6명이 실종됐는데 8년 후 이 배가 버뮤다 해역에서 기적처럼 나타났다. 배에 있는 6명은 다 무사했다. 이 6명의 공통점은 기억을 잃어버려 이미 지나간 8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인 줄 알고 있었다.



1945년 남태평양에서 일본 잠수함의 습격으로 미국 해군 인디애니 폴리스호 순양함과 25명의 미군 사병이 바다로 침몰했다. 그런데 이들은 1989년 필리핀 어민에 의해 구조됐다. 미해군은 당시 이 사병들이 나타난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다시 나타난 사병들은 45년 전 순양함이 침몰했을 때처럼 젊었다. 그들은 자신이 9일정도 표류한 걸로 알고 있었다.



‘티아우바 예언’에 따르면 이런 실종 사건은 다른 한 지구 물질 공간을 평행하는 시공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떤 곳은 이 층 공간과 지구 물질 공간이 서로 융합돼 두 곳은 한 통로를 형성하게 된다. 이 통로와 아주 가까울 때 사람과 물질은 완전히 끌려 들어가 몇 초 사이에 사라지게 된다. 어떤 때 어떤 사람 혹은 일부 사람이 몇 시간 사이 며칠 혹은 몇 년 후 다시 지구로 돌아오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돌아오지 못했다. 신비하고 강대한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함이 틀림없다.


 

9. 조디악 킬러


 

          증인의 증언을 토대로 그린 조디악 킬러의 몽타주. 위키백과


 

조디악 킬러(Zodiac killer)는 196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서 활동하던 연쇄살인자를 말한다. 그의 신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조디악이라는 명칭은 그가 언론사에 보냈던 일련의 조롱편지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가 보냈던 편지에는 총 4개의 암호가 포함되어 있다. 그중 3개는 아직 해독되지 않았다.



조디악 킬러는 1968년 12월에서 1969년 10월 사이에 베니샤, 발레, 베레사 호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5명을 살해했다. 피해자는 16살에서 29살 되는 남성 4명과 여성 3명이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2004년 4월에 이 사건을 ‘활동 없음(inactive)’으로 구분했지만 2007년 3월 수사를 재개했다. 이 사건은 다른 관할구역에서도 여전히 종결되지 않은 상태다. 지금 가장 큰 용의자는 잭 테런스(Jack Tarrance)다.



조디악 킬러는 1968년 12월 20일 캘리포니아주 베니샤시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10대 커플을 총으로 살해했다. 약 반년 후인 1969년 7월 4일  역시 한 주차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남녀를 총으로 쐈다. 그리고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1968년 12월에 저지른 살인을 포함한 자신의 범죄 사실을 자백했다. 그 즉시 경찰이 출동했지만 여성은 이미 죽은 후였고 남성은 기적적으로 살았다.



6주 후, 지역의 한 신문사에 이상한 암호로 된 편지가 도착했다. 1969년 8월 1일 ‘발레 시보-선구 신문’ ‘샌프란시스코 기사’ ‘샌프란시스코 검색 신문’은 조디악 킬러의 자필 편지를 각각 받았다. 조디악은 이 암호 문자에 그의 구체적인 신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편지를 모든 신문 제1면에 실을 것을 요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말 밤마다 길 가는 사람을 죽이겠다. 연속 12명을 죽이겠다”고 말했다. 8월 7일 ‘샌프란시스코 검색 신문’은 또 다른 암호로 시작하는 편지를 받았다. 그는 이 편지에서 처음 조디악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경찰이 이 암호를 풀면 자신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69년 8월 8일 캘리포니아 살리나스의 한 교사의 도움으로 암호 하나를 풀었지만 암호편지에서 범인의 이름을 밝히지는 못했다.



1969년 9월 27일. 소풍을 즐기던 한 커플이 다시 조디악의 표적이 되었다. 검은 두건을 뒤집어 쓴 채 총칼로 무장한 조디악은 여성에게 10차례 칼을 휘둘렀고, 남자에게는 6차례 난자했다. 하지만 남자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몇 개월 후, 조디악 킬러는 폴 스킨이라는 택시기사의 머리에 총을 쐈다. 그리고 그의 피가 흥건히 밴 옷을 지역 신문사에 보냈다. 이후 조디악은 스쿨버스를 납치해 ‘학생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편지를 보낸 후 연기처럼 사라졌다.


 

10. 바부슈카 부인


 

          코트를 입고 머리에 스카프를 한 여인이 케네디 암살 당시 많은 상황을 사진에 담은 바부슈카 부인이다. 

          위키백과


 

미국 연방수사국은 1963년 케네디가 암살당한 상황을 찍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한 정체모를 여인이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갈색 코트를 입고 머리에 스카프를 둘렀다. 이런 옷차림은 러시아 여인과 매우 비슷해 바부슈카(Babushka)라 불렸다. 당시 총격이 발생해 사람들이 모두 그 곳을 떠날 때에도 그녀는 여전이 거기에서 끊임없이 사진을 찍었고, 이후 급히 동쪽 느릅나무거리로 사라졌다. 미국 연방조사국은 공개적으로 그 여인을 향해 찍은 사진을 보내줄 것을 요구했지만 그녀는 끝내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1970년에 자신을 비버리 올리버(Beverly Oliver)라고 소개한 여자가 자신이 바부슈카 부인이라고 밝혔지만 그녀의 이야기엔 많은 모순이 있어 거짓말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도 바부슈카부인이 도대체 누구인지, 왜 그녀가 찍은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지 그 이유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