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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국경없는기자회, ‘세계미디어 장악' 꾀하는 中 언론통제 전술 파헤쳐

국경없는기자회, ‘세계미디어 장악' 꾀하는 中 언론통제 전술 파헤쳐

전세계 언론 통제에 거액 살포...자국 모델 수출까지


      국경없는기자회(RSF)는 25일 '새로운 세계미디어 질서를 추구하는 중국'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국경없는기자회)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새로운 세계미디어 질서를 추구하는 중국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특별히 미국의 정치와 기업에 영향을 끼치는 데 초점을 맞춰 전 세계의 언론을 통제하고 또 자국의 언론 통제 모델을 선전·수출까지 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된 이 보고서는 ‘중국 언론 모델’을 세계로 수출하려는 공산 정권의 다양한 전술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기자회는 중국 공산당 체제 하의 언론인은 ‘국가 선전 보조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RSF는 베이징 당국이 세계의 미디어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중국 국영 미디어의 해외진출 확대 ▲국제 미디어 광고 대량 구입 ▲해외 언론인을 위한 중국에서의 무료 교육 세션 개최 ▲해외 언론인과 학계에 대한 협박과 괴롭힘 등이다.


글로벌 미디어 장악


베이징 당국이 세계 미디어 통제를 위해 연간 쏟아붓는 금액은 연간 100억 위안(약 1조 6800억 원)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시작된 이 투자로 인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전 세계에 현저하게 증가했다.


중국 국영 방송사 중앙(CCTV)의 자회사인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미국 사법부의 요구로 처음으로 외국인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사진은 중앙CCTV 건물이다.(GOH CHAI HIN/AFP/Getty Images)

RSF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영 방송사 중앙(CCTV)의 자회사인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은 현재 최소 140여 개 나라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국영인 중국국제방송(CRI)은 전 세계 70여 개 이상의 나라에서 65개 언어로 방송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편집한 영자 선전보급 프로그램인 차이나워치는 현재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전 세계 30여 개 일간지에 삽입돼 있다.


RSF의 세드릭 알비야니(Cédric Alviani) 동아시아 총국장은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의 궁극적인 목적은 미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글보기: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