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용소 구금 무슬림 관리에 동족 경찰 채용...신장 탈출 카자흐족 폭로
뉴욕타임스가 사업에 실패하고 처자들을 부양해야 했던 무슬림 카자흐족 바이무랏(39)이 겪은 중국 신장 지역의 구금 수용소 및 보안 경비의 근무 경험담을 실은 트위터 캡처
가족의 생계 책임으로 돈이 필요했던 무슬림 카자흐족이 중국 신장에서 보안 경찰관이 돼 같은 종족을 수용소에 감금하는 일을 담당, 결국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카자흐스탄으로 어렵게 탈출한 일련의 과정이 외신에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직업이 필요했다. 중국은 그에게 그의 동료 무슬림들을 감금하는 일자리 하나를 주었다>란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의 무슬림들에 대한 광범위한 구금 프로그램은 더 많은 경찰관이 필요했다”고 전하며 “신참 경찰을 억압받고 있는 그 민족 집단에서 모집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사업에 실패하고 처자들을 부양해야 했던 무슬림 카자흐족 바이무랏(39)이 겪은 중국 신장 지역의 구금 수용소 및 보안 경비의 근무 경험담을 전하고 있다.
바이무랏은 급여와 혜택이 좋은 보조 경찰에 들어간 후 몇 달 동안 도로 검문소에서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소수민족 무슬림들을 수색했다.
그는 수갑에 채워진 600여 명의 사람을 새 수용소로 송환한 후, 화장실과 침대만이 설비된 감옥을 보았는데 한 구금자는 살이 너무 빠져 거의 알아보지 못한 예전의 지인이었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근 100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 카자흐족, 기타 무슬림 소수민족을 수용소에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증강된 수용소 관리를 위한 경찰 모집에 같은 소수민족 출신을 뽑았는데, 이는 그들 커뮤니티와 가족을 분리하려는 목적에서였다. 곧 경찰과 가족·커뮤니티 간에 상호 긴장감을 조성시킴으로써 통제의 목적에 도달하려는 것이었다.
전체글보기: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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