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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中, AIDS·HIV 감염자 폭발적 급증

中,  AIDS·HIV 감염자 폭발적 급증


2009년 11월 30일 중국 동부 안희성 한한의 한 학교에서 중국 학생들이 세계 에이즈의 날을 하루 앞두고 수제 빨간 리본을 사용해 'AIDS'를 새기고 있다.(STR/AFP/Getty Images)



중국 당국이 중국 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및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자 수가 2018년 2분기에만 4만여 명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중국 신문사(China News Service)의 9월 26일 자 보도에 따르면 ‘에이즈·HIV 감염에 관한 제5차 전국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보고한 4만104건의 새 발병 사례 중 93.1%가 성관계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과거 에이즈·HIV 감염 사례가 주로 안전하지 않은 의료 관행이나 약물 남용의 결과였던 10년 전과 매우 다른 양상이다.


2016년 말 중국은 6만5000명이 넘는 에이즈·HIV 감염 환자와 20만 명 이상의 에이즈 사망 사례를 보고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8년 6월 중국 내 에이즈 환자 수는 사망 25만3031명을 포함, 총 82만756명에 이른다.


더 에포크타임스는 2일 시사평론가 저우 펑앙의 ‘중국 내 에이즈 위기에 대한 주요 원인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2010년 4월, 중국 당국은 HIV, 성병, 나병 등의 진단을 받은 외국인에 대한 입국 규제를 해제했다. 이때 중국으로 유입된 수십 명의 HIV 감염 외국인들이 아프리카 국가 출신이었다. 세계 HIV 감염자의 70% 이상은 아프리카 국가에 있다.


저우 평론가에 따르면, 중국이 2020년까지 초중고에 50만 명, 대학에 15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계획인데 이들 대부분 역시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려 애쓰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 학생들이다. 따라서 많은 HIV 감염 학생들이 법적 제한 없이 중국으로 입국할 수 있다.


더욱이 중국 당국은 이 학생들에게 매년 약 10만 위안(약 1천600만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균 연봉이 3만 위안(약 490만 원) 미만인 국가에서 이 수당은 매춘부를 유혹하거나 ‘슈가 대디’(어린 여성에게 돈과 선물을 주고 자신과 시간을 보낼 것을 요구하는 남성)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저우 평론가는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해 99만3700건의 감염·사망 자료 그리고 올해 1분기에 보고된 4만 건의 새 감염사례를 근거로 했을 때, 사망자를 포함한 전체 에이즈 환자 수는 12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중국 당국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이 위기는 몇 년 안에 제어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에이즈·HIV 감염 대학생의 수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민 건강 및 가족 계획위원회가 발표한 HIV에 감염된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중국 학생들의 비율은 2008년의 5.77%에서 2014년에는 16.58%로 약 11% 증가했다.


한편, 중국은 아프리카 대륙 수뇌부를 베이징으로 총출동시킨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를 지난 9월 3~4일 베이징에서 열었다. 이 포럼에는 전체 아프리카 54개 국가 중 대만 수교국 1개국을 제외한 53개 국가가 참여해,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친밀성을 과시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