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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中, 미국에 ‘여행보복?’ 국경절 미국행 ‘예약 급감’

中, 미국에 ‘여행보복?’ 국경절 미국행 ‘예약 급감’


     미국 워싱턴 DC를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모습.(SCMP 홈페이지 캡쳐)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 예약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미국행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42%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올 1월~9월까지 중국인들의 미국행 항공권 예약 건수는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CMP는 이같은 변화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 관광객 스스로 발길을 돌린 측면과 7월에 주미 중국 대사관이 미국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에게 치안에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캐나다, 멕시코, 영국, 일본에 이어 5번째로 미국 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나라다.


2016년에는 300여만 명의 중국인이 미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을 찾는 유커의 비율은 타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소비력이 왕성해 미국의 소매 산업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갈등이 깊어지면서 한국이나 일본에 그랬듯이 미국을 상대로 ‘미국여행 금지’ 조치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