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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완후이는 바보가 아니었다

완후이는 바보가 아니었다


        홍콩 란타우섬 옹핑에 있는 톈탄 대불상에 예물을 바치는 보살상.(쑨 밍궈/에포크 타임스)



완후이는 당나라 시대 원샹(현 허난성 서부 링바오 현)의 장 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관음보살에게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지극 정성 기도드린 끝에 완후이를 낳았다. 


그러나 완후이는 자라서도 정신 연령이 낮았고, 8~9세가 돼서야 말을 시작했다. 부모는 발달이 더딘 아들을 살뜰히 보살피지 않고 짐승 다루듯이 키웠다.


다 자란 후 아버지가 그에게 밭갈이를 시켰다. 가족 소유의 밭만 갈면 되는 것이었는데, 완후이는 “이거 참 쉬운데?”라고 중얼거리며 커다란 웅덩이를 만날 때까지 이웃의 밭도 모두 갈아주었다. 아버지가 아들을 어리석다고 나무라며 때렸다.


완후이는 “어차피 모두가 밭을 갈아야 하잖아요. 방향이 무슨 문제예요?”라고 대꾸했다. 


아버지는 매질을 그쳤지만 다시는 그에게 밭갈이를 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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