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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베이글과 커피 한잔의 따뜻한 친절, 자살하려는 마음 바꿔

베이글과 커피 한잔의 따뜻한 친절, 자살하려는 마음 바꿔


Facebook | Casey Fischer & Unaplash | Zhifei Zhou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소한 친절이 노숙자에게 삶의 희망을 준 사연이 화제가 되었다.


케이시 피셔는 도넛 가게로 가던 중 노상에서 노래하며 구걸하는 노숙자를 봤다. 잠시 후, 그 노숙자는 그녀가 앉아 있는 도넛 가게로 들어왔다.


케이시 피셔의 페이스북 사진 Facebook | Casey Fischer

케이시는 노숙자가 노래하며 구걸한 동전을 전부 모아도 겨우 1달러밖에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노숙자에게 베이글과 커피 한잔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노숙자는 처음에 망설였지만, 곧 케이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Unaplash | Zhifei Zhou

케이시는 그를 테이블로 오게 해 대화를 나누었다. ‘크리스’라는 이름의 노숙자는 그녀의 친절한 태도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노숙자라는 이유만으로 대중들에게 무시당했기 때문이다.


대중들로부터 끊임없이 받은 혐오와 굴욕은 크리스를 우울증과 편집증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마약에 손을 댔던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해 후회하며, 힘든 생활 속에서도 여전히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의 어머니는 오래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했다.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후 그녀가 돌아가려 할 때, 크리스는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구겨진 영수증에 무언가를 메모해 그녀의 손에 쥐여줬다. 그리고 작별 인사를 나누면서 서툴게 쓴 글씨에 대해 사과했다.


케이시는 크리스와 헤어진 후 영수증을 보는 순간, 커피와 베이글을 사준 자신의 단순한 친절이 노숙자에게 그 이상의 의미였음을 깨달았다.


크리스가 준 영수증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저는 오늘 자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Facebook | Casey Fischer

우리는 사소한 친절이 누군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케이시는 단지 노숙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준 것뿐이었지만, 그녀의 친절과 상대방에 대한 공감은 그날 한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



출처: https://www.ntdtv.kr/uplifting/%EB%9D%BC%EC%9D%B4%ED%94%84/%EB%B2%A0%EC%9D%B4%EA%B8%80%EA%B3%BC-%EC%BB%A4%ED%94%BC-%ED%95%9C%EC%9E%94%EC%9D%98-%EB%94%B0%EB%9C%BB%ED%95%9C-%EC%B9%9C%EC%A0%88-%EC%9E%90%EC%82%B4%ED%95%98%EB%A0%A4%EB%8A%94-%EB%A7%88%EC%9D%8C.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