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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깐 마늘의 실체... ‘중국 감옥의 더러운 비밀’

wowgood 2018. 9. 2. 18:01

중국산 깐 마늘의 실체... ‘중국 감옥의 더러운 비밀’


     출처=파이낸셜 타임스 보도 캡처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는 중국산 깐 마늘의 대부분이 감옥 수감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생산해낸 ‘불법 수출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에서 죄수들을 동원한 강제 노동이 수출 산업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밀 카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중국 감옥의 더러운 비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이 교도소나 구치소 등 수감시설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외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불법임에도, 업체들이 수감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만든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죄수들의 노동력으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중국 내 '죄수 기업' 수가 최소 55개에 이른다.


죄수들이 가공·생산하는 건 깐마늘뿐이 아니라 핸드백·인형·세탁기 등 제조업 많은 분야에 걸쳐 있고 제품들 상당 부분은 해외로 수출된다. 수감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국제 무역 관련 법상 불법이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노동 인구 감소로 방글라데시·베트남 등과 가격 경쟁을 하는 중국에서는 이런 불법행위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출처=파이낸셜 타임스 보도 캡처

FT는 중국의 무역 관련법이나 국제 무역 관련법 상 수감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중국 수출품의 여러 분야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깐 마늘’을 들었다.


일부 수감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에 몰래 자신들의 억울한 사연을 적은 쪽지를 숨겨 감옥의 ‘더러운 비밀’을 세상에 알리기도 한다.


한 예로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 월마트에서 핸드백을 산 한 여성은 핸드백 안에서 중국 광시(廣西)의 잉산구치소 수감자가 쓴 중국어 메모를 발견했다. 내용은 "휴식도 없이 하루 14시간을 일한다. 정해진 일을 끝내지 못하면 두들겨 맞는다. 중국에서 수감자로 산다는 것은 미국에서 소, 돼지만도 못하다"는 내용이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