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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의약품, 위험성에 대비해야"

wowgood 2018. 7. 28. 12:09

"중국산 의약품, 위험성에 대비해야"

[인터뷰] ‘중국 RX’의 저자 로즈마리 깁슨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가짜 의약품을 폐기하고 있는 중국 노동자들. 중국산 의약품이 세계 제약시장을 점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미국 및 여타 국가들에서 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STR/AFP/Getty Images)



로즈마리 깁슨(Rosemary Gibson)은 미국 생명윤리연구소 하스팅스센터(Hastings Center)의 수석 자문위원으로서 건강문제를 조사하는 다수의 책 저자이다. 가장 최근에 그녀는 야나르단 프라사드 싱(Janardan Prasad Singh)과 함께 의약품 생산에서 중국의 지배적 영향을 초래케 하고, 이에 따른 광범위한 결과들을 기록한 문서들이 담긴 ‘중국 RX: 의학에 대한 중국의 미국 의존 위험성 드러내기’라는 책을 공동 저술했다. 다음은 로즈마리 깁슨과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에포크타임스: 언제 미국에 대한 중국의 의약품 의존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나? 지난 4월 책을 출간하기 전에 이 문제를 제기한 다른 전문가들이 있는가?


로즈마리 깁슨: 나는 책을 집필하기 전까지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그런 문제가 존재하는 것조차 알지 못했고, 그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아니었다. 나의 지식으로는 이전에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 쓴 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헤파린의 오염물질을 다룬 몇 개의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나는 미국 기업과 중국 공급업체들을 연결하는 자료를 발견했으며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을 찾는 것처럼 각 리드(선두)를 따라 가면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또한, 인도와 논란이 되고 있는 국경에서 순찰을 돌고 있는 인도 군인들이 응급구호 키트가 중국산 약으로 어떻게 채워지는지에 대해 논의한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의 기사를 읽었다. 그러한 의존성에 대한 국가안보적 의미는 명백했다.


에포크타임스: 중국에서 만들어진 의약품에 대한 미국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이 이를 통해 미국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중국의 출처를 찾았는가?


깁슨 : 적어도 영어로 제공되는 출처는 아니지만, 그러한 문제를 놓고 토론한 적은 없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중국에서 만든 2025’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제약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의 세계적인 지배력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중국에서 만든 2025년’ 전략은 설정하려는 중국 기업의 수, 달성할 규모, 매출액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성장을 가능케 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의도적으로 제약업계에 투자하여 그러한 지배력을 가능하게하고 대체한다.


에포크타임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의약품 의존도는 중국 정권과 어떻게 상호 작용할 것인가? 외교적 분쟁, 무역 전쟁 또는 실제 군사 분쟁 중에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될 것인가?


깁슨: 그것은 미국을 전략적으로 불리하게 만든다. 극적으로 부정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역사를 되돌아보면, 식량이 전쟁 무기로 사용되어 사람들을 굶어 죽게하여 항복시켰다. 약도 음식처럼 어떤 경우에는 확실하게 위협적으로 사용 될 수 있다.


미국은 어떤 국가들도 에너지 공급의 지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석유를 전략적 자산으로 분류했다. 우리는 또한 다른 국가가 밀이나 옥수수 같은 곡물의 식량 공급 지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전략적 자산으로 의약품 등급 분류를 지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이 없다면 많은 국가 사람들의 건강이 해로울 수 있고, 질병이 있으면 자신을 방어할 수 없다.


2001년 11월 8일 이스라엘의 도시 오르 아키바에 있는 덱슨 의약품생산공장의 한 근로자가 독실린 항생제 약품을 보고 있다. 독실린은 탄저균 감염을 퇴치하는데 효과적인 3가지 항생제 중 하나인 독시사이클린 하이드로클로라이드의 상표명이다. (David Silverman /Getty Images)

에포크타임스: 당장 부족한 약이 있는가? 그리고 중국과의 충돌이 있을 경우 미국에 대한 영향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까?


깁슨 : 나의 연구에서,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이라는 항생제가 있는데, 중국은 그것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료 생산을 지배하고 있다. 그들은 폐렴, 기관지염, 연쇄상구균 감염 및 기타 심각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중국이 우리에게 공급을 중단하면, 우리는 그 껍질에 사용할 수 있는 양만 갖게 될 것이다. 나는 미국에 세팔로스포린이 얼마나 비축되어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수개월 내에 상황이 극도로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방부는 필수의약품의 목록을 유지 관리하지만 완제 의약품인 반면 세팔로스포린과 같은 많은 의약품은 중국에 의존해서 생산을 한다. 이들 의약품의 원료가 중국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미국에서 2001년 탄저균 공격을 당한 후 생물무기 탄저균에 대한 해독제인 독시사이클린의 생산에 대한 중국의 의존성을 발견한 바 있다.


에포크타임스: 중국산 의약품에 대해 우리의 취약함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 또는 집행 조치가 있는가?


깁슨: 필수의약품의 비축량과 원료의 원천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추적 및 예측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는 회사와 해당 의약품을 제조하는 국가들을 평가하는 공급망을 기반으로 위험 평가를 수행해 우리의 전략적 취약성을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추적 이외에도 우리는 에너지부가 석유를 어떻게 취급하는지와 마찬가지로 의약품의 세계적인 공급과 수요를 예측하기 위해 부처 간 테스크포스(T/F)가 필요하다. 현재 투명성이 부족하고 왜 많은 의약품이 끊임없이 부족한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고의적인 시장조작이나 다른 요인들이 있는지 알아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한 부처 간 T/F는 식품의약청(FDA), 국토안보부 및 국방부와 재향군인회와 같은 다른 부서가 참여해야한다. 이 시스템은 민간부문을 위한 분석 도구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한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것이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