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가보안기관이 경계중인 화웨이...정치인 외유 후원으로 물의
호주 국가보안기관이 경계중인 화웨이...정치인 외유 후원으로 물의
호주 정부는 민감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화웨이에 맡길 경우 이들 시설이 고스란히 중국의 손에 넘어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Alexander Koerner/Getty Images)
호주 정치인들의 외유를 가장 많이 후원한 기업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로 밝혀졌다고 로이터가 호주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기구(ASPI)를 인용해 보도했다.
화웨이가 중국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화웨이의 호주 5G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사업 참여를 막아야 한다는 다수 정치인들의 요구가 있는 가운데 이런 보도가 나왔다.
ASPI는 정치인들의 증언을 인용, 화웨이가 2010년 부터 올해까지 호주 연방 정치인들을 선전시 화웨이 본사로 12회에 걸쳐 초청하면서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 현지 여행, 숙박 및 식사를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외유에는 줄리 비숍 외무 장관과 스티브 시보 무역 장관, 앤드류 로브 전 무역 장관 등이 포함되어 호주 정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ASPI는 55차례의 호주 연방 정치인들의 기업 후원 외유 중 화웨이가 12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광산기업 포테스큐 메탈 그룹이 5차례 여행 후원을 함으로써 두 번째로 큰 기업 후원사였으며, 가장 큰 비영리 스폰서는 호주-이스라엘 유태인위원회가 44차례의 여행을 후원했다.
화웨이는 지난 4월에 발표된 미-중 경제 및 안보 검토위원회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와 긴밀한 밀착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언급됐다. 이 회사의 창업자 런정페이는 인민해방군 전직 장교 출신으로 현재도 회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초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 등과 손잡고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10'을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려 했지만 국가 안보 우려를 제기한 미국 정부의 저지로 백지화됐다.
미국 최대 가전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화웨이 제품 판매 중단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호주에서는 중국이 호주 사회에 침투해 ‘조용한 침략’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중국, 조용한 침략의 숨은 의도’라는 신간 출판 기념회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횡포에 적극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호주 사회에 대한 침투는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편집자 주>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