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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몸일으키기, 오히려 디스크 유발”

wowgood 2018. 6. 17. 18:30

“윗몸일으키기, 오히려 디스크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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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미국 육군이 체력 검사 항목에서 윗몸일으키기를 제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윗몸일으키기가 척추뿐만 아니라 척추 주변 근육이나 인대를 손상시킨다는 주장 때문이다.


윗몸일으키기는 뱃살을 빼고 복근을 기르는 효과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하는 운동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스포츠의학계에서는 윗몸일으키기가 디스크나 요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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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스포츠의학계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윗몸일으키기가 디스크나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며 “노인은 물론이고 젊은 층도 윗몸일으키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허리의 C자 형태의 곡선이 깨지면서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뒤편에 있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허리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목을 굽히게 되어 경추에도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경찰공무원 채용 체력시험 중 한 응시자가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뉴시스)

그럼 허리나 복근 강화를 위해 어떤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윗몸일으키기 대신 플랭크나 크런치 등 운동을 추천하고 있다.


크런치는 윗몸일으키기와 비슷하지만 양손을 귀 부분에 대고 허리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 운동이다.



또 플랭크는 엎드려 주먹을 쥔 상태로 양 팔꿈치를 안쪽으로 구부린 채 몸통을 들어 올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을 만든 자세로 버티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자주 윗몸일으키기를 하던 분들은 앞으로 허리건강을 생각해 이 두 가지 운동으로 바꿔보는 게 어떨까?


출처: http://www.ntdtv.kr/life/health/%EC%9C%97%EB%AA%B8%EC%9D%BC%EC%9C%BC%ED%82%A4%EA%B8%B0-%EC%98%A4%ED%9E%88%EB%A0%A4-%EB%94%94%EC%8A%A4%ED%81%AC-%EC%9C%A0%EB%B0%9C.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