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부대 ‘생명’ 구한 사연
오토바이 부대 ‘생명’ 구한 사연
ABC15 애리조나 영상캡처
때로는 작은 행동 하나가 엄청난 결과를 낳기도 한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그대로 질주하고 싶어 한다. 그런 과정에 타인을 위해 일부러 시간 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돕지 않았을 때 위험한 결과를 낼 수 있다.
4월 22일 오후 1시경, 에두아르도 플라세니아, 패트릭 패터슨, 데이먼 프루트는 애리조나주 메사 거리에서 오토바이 드라이브를 즐겼다. 패터슨의 헬멧 캠은 여유로운 질주를 촬영했다.
속도감을 즐기며 8번가 알라마 학교 부근을 지나다 복잡한 사거리 한복판에 할머니가 잔뜩 겁에 질려있는 위급한 상황을 목격했다.
패터슨은 KAGS 뉴스 인터뷰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깜짝 놀라 브레이크를 밟았다”라고 했다. 매우 놀란 그들은 곧장 되돌아가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녹색 신호등으로 바뀌어 차들이 움직이는데도 할머니는 도로를 절반 밖에 건너지 못했다. 운전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달렸다. 에두아르도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도와주지도 않았다"고 했다.
차들은 질주했다. 사소한 실수가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영상 속 세 남자는 할머니를 위해 일제히 오토바이를 돌렸다. 그들이 교차로에 돌아왔을 때 할머니는 두려워했지만, 세 사람의 도움으로 곧 진정할 수 있었다. 그들은 할머니를 위해 오토바이를 이용했다. 차들이 비켜 가도록 오토바이 바리케이드를 치는 동안 할머니는 서둘러 길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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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15 애리조나 영상캡처 |
패터슨은 ABC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안정을 되찾았고 에두아르도와 데이먼에게 손을 흔들며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친절을 베푼 뒤 그들은 말없이 오토바이를 탔다. "집에 돌아와 우리가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패터슨은 KAGS 뉴스에서 말했다.
위급한 상황에 직면해 당황한 노인에게 베푼 선행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패터슨은 헬멧 캠으로 찍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은 불과 며칠 만에 30만 건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고 여러 뉴스 매체에서 보도했다.
패터슨은 처음에는 공감한 사람 숫자에 만족했지만, 선행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이 오토바이 부대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라게 되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을 보고도 대부분은 놀라서 그냥 지나치쳐버리게 된다. 할 수 있는 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은 도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KAGS 뉴스에서 말했다.
아래에서 전체 영상을 볼 수 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