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요모조모
보라카이 6개월간 폐쇄, 국내 항공사ㆍ여행사도 판매 중단
wowgood
2018. 4. 5. 21:36
보라카이 6개월간 폐쇄, 국내 항공사ㆍ여행사도 판매 중단
보라카이 해변에 쓰레기가 쌓인 채 방치돼 있다. (사진=Getty Images)
필리핀 섬 보라카이가 6개월간 폐쇄된다. 필리핀 관광청은 5일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등 환경 정비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2월 10일 보라카이를 ‘시궁창’에 빗대면서 환경 복원을 지시했다. 그간 보라카이는 상하수도 시설이 미비해 폐수가 정화되지 않고 바다에 버려지거나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는 등으로 오염이 심각했다.
보라카이가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폐쇄되면서 보라카이 노선을 운행하는 국내 항공사 진에어와 에어서울도 26일부터 운휴하기로 했다. 두 항공사는 주 7회 인천-보라카이 구간을 운행한 항공기를 기존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애초 6월 30일까지만 잠정 운휴하려 했으나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 폐쇄를 6개월간이라고 정함으로써 에어서울도 운휴기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앞서 보라카이 폐쇄설이 나돌아 예약건이 감소한 상태이나 예약자에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하거나 여행지를 변경해주기로 했다.
대체 관광지로는 필리핀 휴양지 세부와 팔라완이 추천되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에도 국내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