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요모조모

세계 로봇전문가들 “카이스트, 살상용 로봇 만들까 우려” 협력 중단

wowgood 2018. 4. 5. 21:21

세계 로봇전문가들 “카이스트, 살상용 로봇 만들까 우려” 협력 중단


               사진=셔터스톡



세계의 로봇전문가 50여 명은 카이스트의 인공지능(AI) 무기연구가 살상용 로봇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카이스트와의 연구 협력을 중단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로봇전문가들은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유엔 차원의 자율살상 무기 관련 논의를 앞두고 카이스트에 공개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카이스트의 AI 연구가 군비 경쟁을 촉발하고 킬러 로봇 개발에 활용될 수 있어 인간이 통제하지 않는 무기 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줄 때까지 모든 연구 교류 및 협력을 거부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카이스트는 앞서 지난 2월 20일 한화시스템과 공동으로 국방 AI 융합연구센터를 개소하고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대형급 무인 잠수정 복합항법 알고리즘 ▲AI 기반 지능형 항공기 훈련시스템 ▲AI 기반 지능형 물체추적 및 인식기술 개발이란 4개 과제를 연구한다고 밝혔다.


토비 월시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우리는 아무도 원치 않는 군비 경쟁에 갇혀있다”면서 “카이스트의 활동은 무기 경쟁만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우리는 교육기관으로서 윤리기준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인간의 통제력이 결여된 자율살상 무기를 포함해 인간의 존엄성에 반하는 연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