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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삶과 수련은 하나...“누굴 만나든 정직하고 좋은 사람 되고 싶어”

삶과 수련은 하나...“누굴 만나든 정직하고 좋은 사람 되고 싶어”


윤강원 대표는 폐암 수술로 폐를 절단했기 때문에 10m조차 걸어가기 어려웠다. 그러다 공원에 나가 파룬궁 연공을 시작한 후 지금은 축구경기에서 전‧후반을 모두 뛸 정도로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다.(김현진 기자)



“당시에 저는 암 환자라 매사에 기운도 의욕도 없었고, 가족에게 도움받는 걸 당연하게 여겼어요. 그런데 ‘집사람을 돕고 집안일을 더 해야겠다’는 마음이 자꾸 드는 거예요. 제가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왜 착해졌는지 저도 궁금했어요.”


지금은 건강한 사회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윤강원 장기종합건재 대표(57)의 삶의 여정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윤 대표는 선한 인간미와 정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파룬궁 수련하는 윤 사장은 좋은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이런 ‘신뢰감’은 사업에도 큰 힘이 되어, 9년 전 세종시에 정착하면서 욕심 없이 시작한 사업은 현재 처음 윤 대표가 기대했던 수익의 수십 배를 올리고 있다.


심신 수련법인 파룬궁을 수련한 후,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았다며 윤 대표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파룬궁 수련을 하기 전 그의 인생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젊어서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했던 윤 대표는 이상하게도 하는 사업마다 고전하기 일쑤였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을 먹고 논산에 제법 큰 자금을 투자해 농사를 지어보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투자한 돈을 다 까먹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앉아서 망할 수는 없어 다시 땅을 팔아 다른 사업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던 즈음에, 지인으로부터 유명하다는 한 스님을 소개받았어요.”


사업 실패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있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도 싶었던 윤 대표는 ‘혹시나 다음 사업에 실마리를 좀 잡을 수 있으려나’ 싶어 법성스님을 만나러 경남 밀양을 찾아갔다.


“어떤 사업을 하면 좋을지 여쭤보고 답을 좀 얻을까 하고 갔는데, 스님은 되려 그런 질문은 점쟁이한테나 가서 하라 시더군요.” 윤 대표는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그곳에서 윤 대표는 법성스님을 찾아 불법을 공부하러 온 사람들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꼈다. 그 길로 논산의 사업을 접었는데 마침 동서가 대구에서 공장을 시작하게 돼 낮에는 공장일을 돕고, 밤이면 스님을 찾아 공부하고 수행했다. 그렇게 수행한 지 3년이 되어가던 어느 날, 윤 대표는 폐암을 선고받았다.


“하는 사업마다 잘 되지도 않고 폐암까지 덮치니 삶에 큰 미련이 없더라고요. 이게 내 운명인가보다 하고 스님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폐암 수술을 받고 절에서 생활하던 중 하루는 대구 성전암(성철스님이 묵었던 암자)을 찾았다가 하룻밤 묵게 됐는데 우연히 그곳에서 조계종 철웅 스님을 보좌했던 보살을 만났다. 보살은 철웅 스님이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조계종에서 워낙 큰 스님이다 보니 모두 쉬쉬했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철웅 스님을 모시고 있던 보살은 “몸이 불편한 철웅 스님의 청으로 파룬궁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을 읽어 드렸다”며 암 환자였던 윤 대표에게 파룬궁 수련을 소개했다.


파룬궁에 대해 여러 좋은 점들을 설명해 주시는데 믿기지 않았습니다. 정말 큰 스님께서 허락하신 수련법이냐고 여러 번 물었죠. 보살님은 큰 스님도 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밀양의 절로 돌아온 윤 대표는 법성 스님께 파룬궁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스님은 자신에게도 책이 있다며 방에서 전법륜을 들고 와 그에게 건넸다. 이것이 윤 대표와 파룬궁과의 깊은 인연의 시작이었다.


“책을 읽었는데 놀랐습니다. 보통 책이 아니구나 싶었죠. 낮에는 절에서 하는 공부를 하고 밤에는 전법륜을 읽었습니다. 그러고는 얼마 후 자연스럽게 절 생활을 접고 집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집으로 돌아온 후로는 다시 절에 가지지 않더라고요.”


수련으로 회복된 건강과 자신감


“처음에는 집에서 전법륜을 읽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나자 마음이 선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혼자 전법륜을 보고 인터넷으로 연공(煉功) 동작을 배워 나가던 어느 날 집에서 가까운 공원에서 연공하고 있는 수련자들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2007년 1월 11일이었습니다. 폐암 환자에게 감기는 정말 무서운 병이거든요.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월의 엄동설한에 폐암환자가 오후 8시에서 밤 10시까지 공원에서 연공을 하고 들어왔는데, 저에게는 태어나서 정말 가장 추웠던 날이었습니다.”


따뜻한 방에 들어와 한참을 몸을 녹여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았다며 윤 대표는 그날을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했다. 하지만 다음 날도 윤 대표는 다시 공원에 나갔다.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추운 날씨를 이기게 만들고 폐암 환자인 저를 엄동설한 속으로 나가 연공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어떤 힘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감기도 안 걸렸고요.”


폐암 수술 후 그는 쉬지 않고는 10m조차 걸어가기 어려웠다. 폐를 절단한 후였기 때문에 좀 걷다가 호흡이 곤란해지면 병원으로 달려가는 게 다반사였다.


“공원에 나가 연공을 하고부터 몸의 변화를 크게 느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숨도 차지 않고 더 이상 내가 폐암 환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몸 상태가 전부 바뀌어있더라고요. 기쁘고 뭐라 말할 수 없이 감사했죠. 가족들도 제 건강이 회복되는 걸 보자 파룬궁 수련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연공을 꾸준히 견지한 윤 대표는 지금은 축구경기에서 전‧후반을 모두 뛸 정도로 건강하다. 심지어 2008~2009년에는 분진이 많이 날려 호흡기에 좋지 않은 초경공구 제작 업무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할 수 있었다.


삶과 수련은 하나


윤 대표의 일과는 새벽 연공으로 시작된다.


“지금은 제 삶 자체가 수련입니다. 아침에 연공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몸이 가볍고 정신이 맑아져요. 하루 중 그 누구와 만나든 정직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윤강원 대표는 선한 인간미와 정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파룬궁 수련하는 윤 사장은 좋은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이런 ‘신뢰감’은 사업에도 큰 힘이 되어, 사업은 처음 윤 대표가 기대했던 수익의 수십 배를 올리고 있다.(전경림 기자)

사실 윤 대표도 처음 건설자재 납품사업을 시작했을 때 ‘갑’인 담당자에게 ‘접대’하지 않으면 사업하기 힘들 것이라고 여겨 술좌석을 마련했다. 하지만 관행에 따른 것이라 해도 진심으로 후회하면서 다시는 안하리라 다짐했다.


“그것이 오히려 저를 도왔습니다. 무조건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고 정직하게 거래했죠. 지금은 제가 생각했던 목표치보다 매출이 수십 배가 늘었습니다. 진실함과 선함 그리고 인내를 깨닫게 해준 파룬궁이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는 결과라고 봅니다.”


주변 사람들까지 바른생활


윤 대표는 세종시 각종 사회단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한 모임은 스님이 회장을 맡고 있었고 윤 대표는 부회장을 맡고 있었다.


모임에서 활동한 지 1년쯤 됐을 무렵 스님이 그에게 ‘윤 사장은 뭔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 같은데, 다르게 보이게 하는 그것이 무어냐’고 물었다. 윤 사장은 자연스럽게 파룬궁을 소개했다. 스님은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며 바로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현재 그 모임은 스님을 비롯해 40여 명의 주류층 회원들이 파룬궁 수련을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윤 대표가 참여하고 있는 또 다른 모임에서는 1차가 값비싼 술과 식사 그리고 2차는 언제나 접대부가 있는 고급술집에 가는 것이었다. 그 모임에서 윤 대표 혼자만 술을 마시지 않았다. 그는 식사만 하고 고급술집엔 이유를 대고 가지 않거나 가게 되더라도 공손히 술은 거절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회식문화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세종시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재력과 권력이 있는 분들이시거든요. 저를 보면 ‘술도 못 먹는 놈’이라고 놀리지만, 그분들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저를 다르게 보지 않았나 싶어요. 어느 날부터 회원들이 식사만 하고 고급술집엔 들리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회원들이 제 진실한 마음을 알아줄 때 참 행복합니다.”


파룬궁 수련자 윤 사장은 세종시에서 보증수표로 통한다. 그와 거래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머리 아프게 계산할 필요가 없으니 그의 사업이 잘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파룬궁 수련을 하게 된 것을 천운으로 생각한다는 윤 대표는 “파룬궁은 제 건강과 가정 그리고 사업까지 제 삶의 전 여정을 새롭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건강해지고 선해지는 수련. 제가 몸소 느끼고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에게 얘기해도 자신이 있습니다. 앞으로 세종시에 더 많은 수련자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