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시디퀴 박사 조언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시디퀴 박사 조언

     사진=셔터스톡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깊이 이해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교육학자이자 전문 트레이너인 타진 시디퀴 박사는 300명 이상의 교육자로 구성된 글로벌 포럼을 이끌고 있다. 그녀는 논문 '다중 지능 54'를 하버드 대학에서 발표했다. 시디퀴 박사는 논문 '타이핑하는 손가락과 글을 쓰는 손가락(과도한 기기 사용이 어린이의 글쓰기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옥스퍼드 여성 리더십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아래에 몇몇 교육전문가와 부모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그녀의 답변을 모아 보았다.

-아이들을 전자기기와 거리를 두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어린이들을 핸드폰과 같은 전자기기에서 멀어지게 하는 방법을 이해하려면 먼저 왜 아이들이 그런 것에 중독됐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모든 아이들은 공감할 사람과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특히 성장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감정의 그네’를 아이의 편이 돼 같이 타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연민이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느끼면, 자기 자신과 주변을 잊기 위해 주의와 생각을 분산하는 어떤 것에 탐닉하는 경향이 있다.

한 가지 방법은 자녀와 좋은 유대관계를 갖고 아이의 에너지를 올바른 생각과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전자기기에 다가가기 전에 아이를 뭔가 창조적인 일에 참여시켜 보라. 아이의 강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고 그의 특별한 장기에 통로를 만들어주라. 예를 들어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린다면, 아이 방에 걸거나 붙일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아이가 자신을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여러분이 아이에게 특별한 시간을 주면 아이에게서 특별한 마음을 얻게 된다.

-공격적이고 안절부절못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요?

아이들은 바라는 바가 거부될 때 공격적으로 되며 소망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다.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때리며 화난 표정으로 힘을 보여주려 한다. 이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행위에 반응하지 말고 선제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엄청난 에너지를 창조적인 일이나 스포츠로 전환해서 그가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아이들과는 의사소통을 잘해야 한다.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으면 인생의 여러 국면에서 이런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큰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의 마음과 연결돼야 한다. 아이가 소유한 엄청난 에너지 때문에 그것이 적절한 통로를 찾지 못하면 아이는 차분하지 못한 성격 특성을 갖게 된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에게 학교에 가자마자 즉시 교실에 앉게 해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일을 주거나 20분 동안 놀게 함으로써 그의 에너지에 통로를 찾아주고 아이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 아이들은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을 수 없으므로 우리는 30분마다 아이에게 뭔가를 하게 하고 그 일을 창조적인 작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학습 장애와 행동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학습 장애가 있는 어린이나 젊은이는 새로운 것을 이해하고, 배우고, 기억하는 데 다른 아이보다 어려움을 더 겪게 된다. 의사소통, 안전 유지, 일상적인 숙제 관리 등 일상 활동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학습 장애라는 말은 가벼운, 중등도의, 심각한, 심한 다중 학습 장애 등 포함하는 스펙트럼이 넓다.

학습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의 의사소통을 하기 힘들고, 사회적 기술을 발전시키기는 더 어렵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강점을 계속 부각해줘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엄청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만난 한 부부의 딸은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노래를 잘 부른다. 이러한 소질을 격려받은 딸은 큰 자신감을 얻었고 다른 과목에서도 잘 해내기 시작했다.

아인슈타인이 아홉 살까지 글을 읽을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월트 디즈니와 조지 패튼 장군, 넬슨 록펠러 부통령도 평생 읽기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우피 골드버그와 찰스 슈바브와 다른 많은 이들이 학습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이 그들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우리는 장애를 떨쳐버리고 장애를 뛰어넘기 위해 자신의 위대한 능력을 탐구해야 한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603